모든 성도님들과 삼일교회 성도님들에게
우선 이번 S.N.S 상의 논란을 유발시키게 된 점을 송구스럽습니다.
페일언하고 담임 목사인 제가 책임자로서 사려 깊지 못했습니다.
60주년세미나 초청건이나 사랑의 교회 부교역자들과 삼일교회 부교역자들 간의 친선 축구도
제가 신중했어야 했습니다. 그 책임은 승인을 한 제게 있습니다.
돌아보니 먼저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할까를 깊이 생각하지 못했고 특히나 아직도 혼란과 아픔 속에 있는 사랑의 교회 성도들의 고통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부교역자들이 무슨 책임이 있겠습니까?
문제는 리더의 결정입니다 그런데 그 리더의 결정은 소양과 판단 가치관에서 나오는데 제게 그 면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이번 일로 뼈저리게 느낀 부분입니다.
S.N.S 상의 질타와 따끔한 고언 그리고 몇몇 집사님들(U, H , K 등)의 충고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한 과정마저 없었다면 깨닫지도 못했을겁니다. (축구 한번 한 정도인데....수준으로 넘어 갔을겁니다.) 그 분들에게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표하면서 머리 숙여 먼저 교회 앞에 사죄하고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이번 일로 저를 포함해서 모든 교역자들이 다시 한번 자기를 돌아보고 각오를 새롭게 해서 교회와 성도님들을 겸손히 잘 섬기겠습니다. 다시는 이번과 같은 일들로 재발되지 않도록 좀더 거시적인 안목을 키우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3월 7일 삼일교회 담임목사 송 태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