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차 일본선교]히라오카 4일차 사역보고

by 정현정 posted Jan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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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8:00 새벽기도
8:00~10:00 아침식사 및 세면
10:00~1:00 전도지 배포
1:00~2:00 점심식사
2:30~3:30 말씀기도
3:30~7:00 손님초청 미용사역
7:00~9:00 저녁식사
9:00~11:30 마무리모임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일어나 예배를 드리고 전도지를 배포했습니다
길에서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을 마주쳤는데 그 사람과 동일한 일을 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같은 일을 하는 것 같이 보이나 결코 같지 않은..
돈을 벌기위해 하는 일과 하나님나라를 위한 일은 겉으로 보기엔 같은 모양일지라도 결코 같을 수 없는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이루어내겠구나 그 엄청난 일을 우리가 하고 있구나.. 이 영광스러운 일에 우리가 동참하고 있구나 감격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더욱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하며 전도지를 우편함에 넣으며 이 작은 책자로 일본땅이 복음화되겠구나 확신하였습니다.

돌아다니는 길에 신사에 들렀습니다. 큰 황소와 말 신상이 있었고 그것들 앞에 동전을 바치며 소원을 빌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스리라고 주신 것들에게 오히려 절하며 다스림받고자 하는 아이러니를 보았습니다.

창조의 원형이 깨어지고 어그러져서 마땅히 다스려야할 미물들에게 굴복하며 엎드리는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이 얼마나 애통해하실까 기도가 절로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이 내 모습이라는거..
헛된 세상의 것들에 속아 그것이 나의 만족을 채워줄줄 알고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섬기고 있는 내 모습이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세상을 함께 섬기는 것은 동물모양 신상에 절을 하는 것 만큼이나 가증한 일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손님초청잔치에 오신 손님중에 48살의 한국 아이돌 열성팬을 만났습니다.
한국말도 잘하시고 친근히 대해주시며 가장 오랫동안 우리와 교제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일본에 오면 도쿄, 나고야, 오키야마 할것없이 방방곳곳으로 달려가 그것들로 환호하고 기뻐하고 모습을 보며 그 마음안에 채울 수 없는 갈급함이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엇으로도 만족할 수없어서 남편, 아이를 내팽개치고 아이돌을 쫒아다니며 만족을 구하는 그분에게 영원히 솟아나는 샘물되신 예수그리스도가 가득차서 영원히 목마르지않게 되길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우상과 음란과 교만으로 소망없어보이는 일본땅 그리고 굳게 닫혀있는 사람들의 마음들..
감히 소망없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단 한번도 포기한 적 없으신이땅을 내가 어떻게 감히 소망없다 치부해버릴수 있었는지..
나같은 죄인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다시사신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이 이땅을 덮고 있음을 선포합니다.
예수님이 덮지 못하실 죄는 없다는 것..
이 땅의 죄악이 아무리 커도 내 주님보다 크지 않음을..
십자가에서 먼저 밀알되어주신 예수님의 열매가 이땅 곳곳에 교회로 서있기에 머지않아 수년내에 부흥케 하실 것을 신뢰합니다.

이 땅에 썩어지는 밀알로 부르심을 받은 선교사님들의 순종으로 이땅이 소망이 있음을..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서 썩어지기로 헌신한 우리들의 기도로 이땅에 부흥이 임할 것임을..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칠천을 일본에 남겨두셔서 그들을 통해 일본 뿐만 아니라 열방이 주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을 믿습니다. 죽기전에 그 영광을 내 눈으로 보게 될 것을 소망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마라나타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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