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일 (10/13)에 숙대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숙대에서 수시등록이 있어서 주차장이 만차되었으니 주차 관리 하시는 분이 주차장 앞에서 어디오셨는지 물어보고 삼일교회라고 하니 교회 주차장에 가서 차량을 주차시키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교회 주차장은 평소에도 만차인데 주차할 자리가 있겠느냐고 말했는데 난처한 말투로 그래도 한번 다녀오시라고, 거기 없으면 숙대 주차장에 출입 시켜드리겠다고, 여기도 지금 만차라 들어가도 자리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여러 할 말이 있겠지만;; 앞에서 주차관리하는 그 분이 무슨 잘못이 있겠냐 싶어서 그냥 속는셈 치고 교회로 갔습니다.
네 그렇죠. 당연히 자리가 없습니다. ㅡ.ㅡ; 기다리다보니 한대씩 들어가기는 하던데 결국 기다리던 차에게 교회 주차장도 만차라고 숙대로 가던지 아니면 교회 맞은편에 유료주차장이 있으니 거기를 이용하시라고 하더군요. 뭐 여러 할말이 있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일단 와이프보고 내려서 예배 드리라고 하고 저는 따로 주차시켰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인데요, 저는 제가 지난주에 숙대가 수시모집이라 주차장 사용이 어려우니 자차이용을 자제해달라는 광고를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삼일뉴스랑 주보랑 둘 다 찾아보았습니다. 역시 제 기억이 맞더군요. 광고를 한 적이 없습니다. 미리 광고만 했더라도 차를 가지고 오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앞에서 주차관리하는 사람이 무슨 잘못이 있기에 사람들의 짜증을 들어야하나 생각이 되기도 하고 민원처리하는 사람들의 고충이 생각나서 그분들에게는 아무런 말도 안했지만 조금 어이가 없긴 하더라구요.
숙대 스케줄이야 훨씬 전에 나온건데 교회에서 미리 한 줄 광고만 했으면 그 많은 사람들이 헛걸음치지 않아도 됐을테고, 주차관리하는 사람이 힘들어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누가 책임지고 광고 해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소소한 디테일을 챙기는게 여러사람 편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고 다음부터는 이러지 않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