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배 드리다 나왔습니다. 콘서트인지 예배인지 도통 분간이 되지 않더군요. 어떻게 이해 해야 할까요? 목회자님중에 한분께서 댓글 달아주세요.
오늘 예배 드리다 나왔습니다. 콘서트인지 예배인지 도통 분간이 되지 않더군요. 어떻게 이해 해야 할까요? 목회자님중에 한분께서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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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철야 예배에 조명이 등장한 이유는? 8 | 김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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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님의 부담스러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씁니다.
1. 삼일교회 금요철야예배는 형식이 정해져 있는 예배(예를 들어, 주일 낮예배 또는 수요예배 등)와 달리, 기도회 성격을 가진 집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여 집회 특성상 진행방식이 다른 예배에 비해 내용이나 순서가 가변적이며 자유로운 측면이 있죠.
2. ‘금요철야예배(집회) 때 조명 사용은 적절한가?’ 하는 것이 형제님께서 지적하시는 요점인 것 같군요. 개인취향이나 생각에 따라 문제로 인식될 수도 있겠지만, 조명 사용 자체가 비성경적이거나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볼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조명자체가 예배를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든지 아니면 다수에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킨다면 조명 사용에 대해 논의할 수는 있겠죠. 이것은 비단 조명뿐만 아니라 악기, 의상, 무대장식, 심지어 사람까지 모든 것이 다 해당되겠죠. 예배를 방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기 때문이죠.
3. 현재 삼일교회 철야예배는 크게 3개의 프레임, 찬양, 말씀, 기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반부에 진행되는 찬양시간은 우리의 모든 것(그것 자체가 악하지 않는 한)을 다 동원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것은 시편 150편에서 시인이 고백하는 그 말씀의 정신과 일치한다고 봅니다. 만약 그 당시에 지금의 조명시설이 있었다면 ‘모든 조명을 활용하여 찬양(예배)하라’라고 했을 것입니다. 모든 문화 위에 계신 하나님은 마땅히 그것을 다스리시고 또한 그것을 통해 영광을 받으셔야 할 분이시기 때문이죠.
4. 예배의 근본목적은 하나이지만 예배의 형식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또 예배의 형식에 따라 내용이나 구성방식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의 금요철야예배 찬양시간은 예전에 있었던 목요찬양예배 컨셉을 그대로 접목한 것입니다. 목요찬양예배 때 조명을 포함한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했죠. 어쩌면 이런 분위기에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다소간 심적 부담이 있을 수 있을 듯합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조명 사용이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바른 이해를 통해 그것으로부터 자유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도자나 참여자가 일면 조심해야 할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조명 사용하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5. 형제님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으면 좋겠군요. 혹 더 도움이 필요하시면, 게시판 보다는 담당 진장님께 직접 요청하시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