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에스라의 기도 / 에스라 9:1-15 |
2022.7.10. |
맞이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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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남의 죄가 아니라 우리의 죄입니다. 다른 형제의 죄를 짊어지고 있습니까? 조롱하거나 방관하는 것에 머물러 있는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치 않은 사람은 그 누구도 없습니다. 어떻게 나와 우리 공동체가 복음을 나타내고 전파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나누어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학사 에스라의 기도 / 에스라 9:1-15 |
2022.7.10. |
들어가며
하나님의 손의 도우심으로 에스라와 2차 귀환자들은 무사히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가져온 은금과 기물들을 예루살렘 성전에 드리고 하나님께 제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를 지역의 총독들에게 전달하여, 그들이 유다 백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여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문제가 공동체 내부에 있었습니다.
1. 다시 같은 죄에 빠진 백성들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도착한지 몇 달 지난 어느 날, 백성의 지도자들이 에스라를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에스라에게 지금 유다 공동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를 고발했습니다. 그것은 이방 민족들과의 통혼이었습니다. 구약 율법이 이방인과의 통혼을 금한 것은 신앙적인 이유, 곧 이스라엘의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방 민족과의 결혼으로 인해 우상숭배의 문화와 관습이 이스라엘에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한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 때에 이 율법은 철저하게 무시되었습니다. 그는 애굽 왕 바로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이방 민족의 여인들을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 여인들은 솔로몬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였고, 그렇게 수많은 이방 신들의 산당이 예루살렘 산 앞에 세워졌습니다. 그 때로부터 이스라엘은 멸망의 길로 들어서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결국 나라는 빼앗기고 백성들은 포로로 사로 잡혀간 것이 에스라 때까지도 계속된 일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포로 된 자리에서 그 백성을 불러내어 예루살렘 성전과 도시를 재건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가운데 이스라엘에 회복이 주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백성들은 다시 율법을 어기고 이방인과 통혼하는 죄를 반복하였던 것입니다. 자기와 조상들을 패망으로 이끌었던 죄에 이스라엘이 다시 휩쓸리고 있다는 소식에 에스라는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그리스도를 기다림
에스라는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애통해 하였습니다. 그가 기가 막혀 앉아 있을 때에, 사람들이 그에게 모여들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사 66:2). 에스라와 함께 공동체의 죄에 대해 슬퍼하는 이들이 모여든 것입니다. 공동체의 회복은 다른 사람들의 죄를 자기의 죄로 여기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이들을 통해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말씀 앞에 떠는 겸비한 사람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한편, 에스라의 기도는 자신들의 철저한 무능함과 완악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속되는 은혜와 긍휼이 무색할 정도로, 하나님께 반역하는 역사가 에스라의 때까지 이어져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남은 자들을 피하게 하셔서 이스라엘에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 말 그대로 배은망덕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죄악은 율법이 인간을 새롭게 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을 뿐입니다.
결국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성령 안에서 죄를 씻음 받고 그 심령이 새롭게 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먼저 그 은혜 가운데 구원하시고, 그 놀라운 소식을 온 땅에 전파하게 하십니다. 이번 여름 선교를 통해, 그 복음이 각 나라 백성들에게 충만하게 전파되어 결실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