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의 결심 세 가지 / 에스라 7:1-10

2022.6.26.

 

 

 

 

맞이하기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형식적인 신앙 생활은 유지하고 있지만 삶은 세상과 다를 것 없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행하고, 가르치는 일에 어떻게 마음을 쏟을 수 있을지 나누어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에스라의 결심 세 가지 / 에스라 7:1-10

2022.6.26.

 

 

들어가며

7장에 이르러 드디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에스라가 등장합니다. 에스라의 귀환은 다리오 왕 6년 때 성전이 완공된 이후, 거의 60년이 흐른 아닥사스다 왕 7년 때의 일입니다. 이렇게 에스라 6장과 7장 사이에는 매우 긴 시간의 간극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긴 시간 동안 귀환 공동체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1. 제사장 겸 학자 에스라

하나님은 바벨론으로부터 두 번째 포로 귀환을 계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포로 귀환을 이끌 인물로 학사 에스라를 준비하셨습니다. 먼저 에스라의 족보가 소개되는데, 에스라의 족보는 그가 다윗 시대 대제사장이었던 사독의 후손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는 제사장이면서 모세 율법에 능통한 ‘학자’로 소개됩니다. 물론 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은 제사장들의 임무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에스라는 율법 연구와 교육에 매우 특화된 인물이었음이 계속하여 강조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에스라와 같은 인물을 준비시키셨을까요? 성전이 완공된 이후 60년이 흐른 시점에 예루살렘에서는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이었을까요? 예루살렘은 성전도 성공적으로 완성이 되고, 제사가 회복되어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곳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형식적인 예배는 회복되었지만, 그들의 삶은 율법을 거슬러 이방 민족들의 삶을 따라가고 있었던 것입니다(스 9:1-2). 이 일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고 백성들을 지도해야 할 제사장들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었기에 발생한 결과였습니다(참고. 말2:7-9).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왜 율법에 능통한 학자 에스라를 준비시키시고. 예루살렘으로 그를 보내셨는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삶이 무너져 가는 예루살렘 귀환 공동체를 새롭게 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공동체 타락의 근본적인 이유는 율법이 백성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율법에 정통한 말씀의 사람을 준비시키셔서 백성들에게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준행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2. 에스라의 세 가지 결심

하나님은 에스라의 마음에 세 가지 결심이 서도록 하셨습니다. 첫째,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율법이 뜻하는 바를 알고, 해석해 내는 것입니다(참고. 느 8:8). 둘째, 율법을 준행하는 입니다. 연구하여 깨달은 바를 실천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셋째, 그렇게 연구한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시대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 말씀의 사람들을 준비하십니다. 시대와 교회가 새로워지는 길을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행하고, 가르치는 일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출발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딤후 3:17).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구호가 진부하게 느껴지는 때야말로,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만 할 때입니다. 세상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살리고 거룩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행하고, 가르치는 일은 모든 성도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