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일하시는 과정 / 에스라 6:1-12 |
2022.6.19. |
맞이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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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긴 기다림 끝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반전을 경험한 일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세상의 통치자들까지도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신다는 사실로부터 우리가 담대함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일들은 무엇입니까?
함께 기도하기 |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과정 / 에스라 6:1-12 |
2022.6.19. |
들어가며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포로들은 두 번째 공사 중단이라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총독과 관료들은 이 공사를 막기 위해 다리오 왕에게 상소를 올려, 성전 공사에 대한 실상을 파악하여 왕의 뜻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제 이 공사의 운명은 다리오에 손에 달린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유다 백성들에게는 피 말리는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1. 기다림의 시간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시간이다
상소를 접수한 바사 왕 다리오는 조서를 내려 왕실의 문서창고를 모두 조사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뜻밖에도 예전 메대 왕국의 수도였던 악메다 궁성에서 한 문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고레스 왕 원년에 내려졌던 예루살렘 성전 재건 명령 조서였습니다. 그 조서에는 재건할 성전의 수치와 양식이 기록되어 있었고, 탈취한 성전 기물들의 반환과 성전 공사비용의 부담에 대한 약속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고레스 왕은 예루살렘 성전의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을 조서를 통해 명령하였습니다.
고레스의 조서를 발견한 다리오 왕은 상소를 올린 총독과 관료들에게 다시 조서를 내립니다. 다리오는 선대 왕의 조서를 그대로 이어받는 것을 넘어, 그 누구도 예루살렘 성전 공사를 방해하지 말 것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세금에서 지급할 것과, 성전 재건 후에 드려지는 제사를 위해 필요한 제물들까지도 공급할 것을 지시합니다. 만약 그 누구라도 이 명령을 거역한다면 파멸시킬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보복 조항까지 포함해 놓았습니다.
유다 백성들의 손을 떠났던 성전 공사 재개의 문제는 놀라운 반전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단지 성전 공사를 재개하도록 허락받는 수준이 아니라, 이에 필요한 물자와 향후 제물 공급에 대한 약속까지 덤으로 받게 된 것입니다. 백성들의 긴 기다림의 시간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시간이었습니다.
2.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담대함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통치와 권세자들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이방 왕의 마음과 생각도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들의 결정 하나하나까지도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위해 사용됩니다.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지 않은 곳은 단 한 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통치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딤전 2:1-2).
세상에서 가장 힘 있어 보이는 자들까지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담력을 얻게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대적하고자 하는 계략까지도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유익으로 바꾸어내시는 반전의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을 밟으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마저도 선으로 바꾸십니다(참고. 창 50:20). 예수님의 십자가는 그 반전의 절정입니다.
지금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우리를 곤고함으로 밀어 넣고 있습니까? 그 피 말리는 기다림의 시간에 하나님이 반전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세상의 구원을 향하여 열심을 가지고 시작하신 일을 마치고야 마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입술의 고백에만 머물러 계시는 분이 아니라, 세상의 통치자들을 주관하시고 세상을 경영하시는 분이심에 새롭게 눈 뜨게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