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터 위에 단을 세우다2 / 스 3:3-6 |
2022.5.15. |
맞이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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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이스라엘의 오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무너진 제단을 다시 쌓았을 때, 귀환자들이 느꼈던 감정이 무엇이었을지 떠올려 봅시다.
- 내 삶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든든한 터 위에 있습니까, 아니면 늘 요동하는 세상 가치 위에 있습니까?
함께 기도하기 |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그 터 위에 단을 세우다2 / 스 3:3-6 |
2022.5.15. |
들어가며
포로 귀환 후 예루살렘에서 드려진 첫 예배(제사)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어떻게 예배로서 하나님 앞에 드려져야 할지를 나누길 원합니다.
1. 그 터 위에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제단을 쌓아야 했습니다. 이들은 말 그대로 무너졌던 제단을 다시 수축하였습니다. 수십 년 만에 고향 땅에 돌아와서 무너진 제단을 다시 세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변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던 타 민족들의 시선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귀환자들이 두려움 가운데도 하나님을 향한 제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들은 원래 제단이 자리하고 있던 그 터에 다시 단을 쌓았습니다. 그 제단 터는 다윗이 여부스 사람 오르난으로부터 매입한 타작마당이었습니다(대상 21:22). 다윗은 인구조사를 강행하여 하나님 앞에 징계를 받았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염병을 내리셨고, 수많은 사람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멸하지 않으시고, 대신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해 제단을 쌓게 하셨습니다. 다윗을 값을 치르고 그 터를 사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고, 그 때에 재앙은 멈추었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 이 터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리라고 명령받았던 곳(모리아 산)이기도 합니다(창 22:2; 대하 3:1). 하나님은 그곳에서 이삭을 대신할 숫양을 준비하셨고,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복을 재확인 하셨습니다(창 22:16-18).
그러므로 이 터는 그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과 자비를 기억하게 하는 터입니다. 귀환자들은 이 터를 다시 세우고, 그곳에서 예배함으로써 진노 중에도 긍휼과 자비를 잃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언약의 영원함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2. 교회의 터이신 그리스도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제단을 쌓아 올려야 하는 터는 어디입니까? 어떤 터에 제단과 성전이 세워져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드려져야 합니까?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 유일한 터라고 말씀합니다(고전 3:10).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로부터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가 세워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그리고 연약한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신 터입니다(롬 5:8). 하나님의 진노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부어졌습니다(갈 3:13). 예수 안에는 더 이상 정죄함이 없고, 모든 저주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그렇게 예수님 안에서 모든 민족이 복을 받는 아브라함의 복이 성취되었습니다(갈 3:14).
그러므로 교회의 모든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이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하는 어떤 선한 도모라도 이 터를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바울은 지금 교회 안의 분파들에 대해 지적하면서, 어떤 사람이 아닌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유일한 터이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의 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은 어디에 기초하고 있습니까? 어떠한 터 위에 우리의 삶이 드려지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터 위에 쌓아진 삶은 헛될 뿐입니다(전 1:2). 우리 인생의 터가 어디에 있는지 되돌아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자랑을 쫓아가는 삶에서 돌이켜,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 우리의 삶을 세울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