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사람들 / 스 2:1-70

2022.5.1.

 

 

 

 

맞이하기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언약 공동체의 회복은 예배 회복을 중심으로 합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예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온전한 예배를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 우리는 과정 가운데 있지만, 그리스도는 모든 것을 완성하시는 분입니다. 이 사실이 나 자신과 공동체를 바라보는데 어떤 여유를 줍니까? 내가 격려하고 감사해야 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돌아온 사람들 / 스 2:1-70

2022.5.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 감동하신 사람들로서, 고토를 향한 첫 발걸음을 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스룹바벨과 예수아(여호수아)를 중심으로 한 지도자들과 그들과 함께한 수많은 백성들, 그리고 제사장 및 레위인과 성전 봉사자들이 그들이었습니다.

 

1. 예배 회복을 향한 첫걸음

하나님께서는 고레스를 통해 포로 되었던 유다 백성을 자유하게 하셔서, 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들은 조상들이 살던 땅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여, 다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 귀환자 명단에 제사장과 레위인 그리고 각종 성전 봉사자들이 구별되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이 귀환의 궁극적인 목적이 예배의 회복에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그런 점에서 에스라 말씀은 이제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의 회복이 시작되고 있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 이제 예배와 모임이 다시 정상화되고, 우리가 오랜 기간 밟지 못했던 선교지를 향해서도 한걸음 한 걸음 걸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외형적인 모습들이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아나가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팬데믹을 겪으면서 깨닫고, 소망하게 된 온전하고 참된 예배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2.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서로 세워가는 공동체

에스라 2장의 긴 명단을 보면서 과연 이 명단이 뭐 그리 중요할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한 장을 할애하여 기록되어야 했을 만큼 하나님께는 중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도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수고하며 성도들을 섬기는 이들을 알아주라고 권면합니다(고전 16:15-18). 사람을 우상화해서는 안 되겠으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공동체를 섬기는 이들의 수고를 지나쳐서도 안 됩니다. 특별히 어려움을 무릅쓰고 선봉에 서 있어온 성도들의 귀한 헌신에 대해 기억하고 격려하는 것은 성도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한편, 포로에서 벗어나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는 지도자들의 첫 명단에 스룹바벨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 귀로의 행렬이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의 끝이 아니라 과정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스룹바벨은 다윗 왕가의 후손으로서, 훗날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의 조상입니다(마1:10-16). 이스라엘의 포로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예수님 오실 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비슷하게 이 첫 귀환 공동체는 우림과 둠밈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대제사장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사장의 무리들 중에 족보가 분명치 않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까지 그들은 일단 제사장 직무에서 배제되어야만 했습니다. 반면,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나 하나님 앞에 제약 없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완성하신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히7:11-28). 예수 그리스도만이 모든 언약을 완성시키시고 회복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인간의 연약함에 실망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우리는 아직 과정 가운데 있으며, 끝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십니다. 우리는 아직 부족하지만 그리스도는 완전하십니다. 따라서 교회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세워집니다. 그분의 온전하심만이 우리의 모든 부족함과 연약함을 덮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서로를 바라볼 때만, 우리는 공동체를 세워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의 수고를 알아줄 뿐만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도 너그럽게 바라보며 서로를 세워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