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주님의 이상한 부탁 / 마28:1-20

2022.4.17.

 

 

 

 

맞이하기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부활하신 주님은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어떻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제자들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사명을 주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가져야 할 확신과 태도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부활하신 주님의 이상한 부탁 / 마28:1-20

2022.4.17.

 

 

들어가며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돌로 굳게 인봉되었던 무덤은 열렸고, 주의 천사는 여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합니다.

 

1. 두려워 말라!

천사는 여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알리면서 중요한 언급을 합니다.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부활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은 당시 깨닫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에 부활하실 것을 이미 여러 차례 예고하셨습니다. 천사는 그것을 다시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한 여인들은 재빨리 그 무덤을 떠나 달렸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슬픔과 비통의 현장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감정과 생각이 모두 정리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무서움과 큰 기쁨’이라는 표현이 그러한 복잡함을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기쁨이 더 컸습니다. 그들은 나머지 제자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알리기 위해 달렸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러 달려가는 도중에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고 경배합니다. 천사와 마찬가지로, 주님은 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다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은 제자들이 위경에 빠졌을 때마다 주님께서 하시던 말씀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은 그것을 확증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부활의 주님이 함께 하시니 제자들은 더 이상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2. 형제들에게 맡기신 위대한 사명

부활하신 예수님은 마침내 열한 제자들과 재회하십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경배하였지만, 아직도 의심하는 이들 또한 그 중에 있었다고 마태는 담담하게 기록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앞에 부활하셨지만, 제자들의 믿음의 실력과 수준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정말 놀라게 하는 것은 제자들의 의심이 아닙니다. 진정 놀라운 사실은 여전히 믿음과 의심을 오가고 있는 이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위대한 사명을 맡기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나섰지만 십자가 앞에서는 실패하고 말았던 이들,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주님의 모습을 보고서도 여전히 갈팡질팡 하고 있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사명을 위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연약한 제자들을 ‘내 형제들’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작은 믿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형제라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습니다(히2:11-12). 우리가 주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어떠함에 있지 않고, 예수님의 온전한 사랑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 위대한 사명을 맡기실 수 있는 것도 제자들의 뛰어남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 그들과 하시겠다는 임마누엘의 약속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제자들의 모습은 오늘날 교회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하며, 믿음과 의심 사이를 오갑니다. 우리는 세상을 두려워하여, 주저하고 낙망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교회의 미래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질 선교적 사명은 우리의 인내와 결단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를 향한 주님의 영원한 사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