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저항이다 / 계4:1-11 |
2022.1.16. |
맞이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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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예배의 기본적 의미는 ‘엎드려 절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리의 예배는
어떻게 달라지겠습니까?
사람들이 수많은 선택지들 속에 헤매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 전념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합니까?
함께 기도하기 |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예배는 저항이다 / 계4:1-11 |
2022.1.16. |
들어가며
앞으로 7주간 신앙생활의 기초적인 주제들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예배’입니다. 한자어로 예배는 ‘예를 갖추어 절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고대 히브리 문화에서도 동양과 마찬가지로 엎드려 절하는 것을 통해 존경과 감사를 표시하였습니다. 엎드려 절하는 것은 상대를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경배’ 혹은 ‘예배’로 표현되는 단어들은 바로 이러한 의미를 기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1. 하늘 보좌 앞에 드려지는 예배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던 요한은 성령에 감동되어 하늘의 환상을 보게 됩니다. 그곳에는 보좌와 그 보좌에 앉으신 이가 계셨습니다. 구약의 이사야 역시 성전에서 하늘 높이 들린 보좌와 그곳에 앉으신 이의 옷자락이 땅의 성전에 가득한 환상을 보았었습니다. 하늘의 보좌는 땅의 역사를 경영하는 곳입니다. 그곳에 이 땅을 향한 통치와 심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영광은 그 보좌에 앉으신 이를 향하여 돌려져야 합니다.
요한은 하늘 보좌 주위에서 이 땅의 모든 생물을 대표하는 네 가지 생물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좌를 둘러싼 24개의 보좌에는 24명의 장로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이들은 신약과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합니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네 생물과 더불어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광경은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세상의 모든 만물과 모든 백성들이 엎드려 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해야 하는 이유는 그분만이 세상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2. 예배는 하나님께 전념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24 장로들의 모습을 조금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절할 때에, 그들은 자기들이 쓰고 있던 금관을 보좌 앞에 벗어 던졌습니다. 그들이 쓰고 있던 금관은 주권과 통치권을 상징합니다. 그관은 영광을 나타내는 관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자신들의 주권을 모두 보좌 앞에 돌리고 있습니다. 엎드려 절하는 것, 곧 예배는 자신의 주도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일입니다. 예배는 이 땅 모든 삶의 현장의 주권과 통치가 하나님께만 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저항입니다. 세상의 주인을 자처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저항입니다. 성경은 그것들을 ‘우상’이라고 말하며, 그것들을 향하여 예배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출20:4-5). 오늘날 우리를 가장 위협하는 우상이 있다면 ‘여러 선택지를 열어두는 것’ 입니다. 이것은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너무 많은 선택지들은 우리의 삶을 분산시키며, 결국 그 어느 것 하나 집중하지 못하고 삶을 낭비하게 합니다.
예배는 이러한 생각과 삶의 방식에 저항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주도권은 결코 내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시고, 우리는 그분께 모든 주권과 영광을 돌려야 하는 존재입니다. 예배는 모든 순간 하나님께만 전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밖에 답이 없다”는 가난한 심령을 가진 사람만이 하나님께 전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지는 않습니까? 2022년에는 하나님께만 전념하는 예배자가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