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하러 돌아온 주인 / 마25:14-30 |
2021.12.26. |
맞이하기 |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나누기 |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2021년을 결산할 때, 주님은 나와 우리 공동체를 어떻게 평가하실 것이라 생각합니까?
- 주님께서 나에게 맡겨 놓으신 달란트는 무엇입니까? 2022년에 그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주인의 뜻을 행하겠습니까?
함께 기도하기 |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들어가며
마태복음 25장의 두 번째 천국 비유는 우리에게 익숙한 달란트 비유입니다. 어떤 사람이 먼 타국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떠나기 전, 종들을 불러 자신의 소유를 나누어 줍니다. 3명의 종에게 그 능력에 따라 각각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를 주고 떠났습니다. 1달란트는 보통 노동자의 20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큰 금액입니다. 타국에 갔던 주인은 오랜 후에 다시 돌아와 그 종들과 결산합니다.
1. 칭찬받은 종들
5달란트를 받은 종과 2달란트를 받은 종은 그것을 받자마자 지체 없이 ‘바로’ 가서 장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각각 5달란트와 2달란트를 더 남겼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주인의 별다른 명령 없이도 그 거액의 돈을 받자마자 ‘즉시’ 가서 장사를 할 수 있었을까요? 평소에 주인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 종들은 주인이 어떤 분이며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열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인의 뜻을 정확히 알고 즉시 행하는 순종입니다.
주인은 5달란트를 받았던 종이 5달란트를 더 남겨오자 그를 칭찬합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그런데 2달란트 받았던 종이 2달란트를 더 남겨 왔을 때, 주인은 5달란트 남긴 종에게 한 것과 똑같이 이 종을 칭찬하였습니다. 주인의 평가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였습니다. 우리는 눈에 드러난 숫자와 열매의 크기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주인이신 하나님은 그 중심과 전체의 과정을 보십니다. 우리는 사역이나 열매의 크기를 비교할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진실히 충성했는가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2. 주인에 대한 이해가 열매를 결정한다
반면 1달란트 받은 사람은 주인의 돈을 땅에 감춰 두었습니다. 당시에 돈을 보관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땅에 파묻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주인이 돌아오자 이 종은 맡아둔 돈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주인은 자신의 것을 아무런 손해 없이 그대로 돌려받았습니다. 그런데 주인의 평가는 냉혹했습니다. 주인은 이 종을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평가하며, 그를 집 밖으로 내쫓아 버렸습니다.
왜 주인은 이 종을 ‘악하다’고 말했을까요? 단지 게을렀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종은 주인을 ‘굳은 사람’으로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남의 것을 착취하는 잔혹한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두려워 맡은 돈을 잘 보관하기 위해 땅에 두었다고 말합니다. 이 종은 주인이 어떤 분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고, 그렇기에 주인의 뜻대로 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충성된 종들은 단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인의 뜻을 헤아리고 주인의 마음을 가지고 일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 내 삶이 평소에 그분의 뜻과 합치하고 있는가를 매 순간마다 점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