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19 기름을 넉넉히 준비하라 (마25:1-13)

by 김일호목사 posted Dec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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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넉넉히 준비하라 / 25:1-13

2021.12.19.

 

 

 

 

 

 

맞이하기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이 비유를 생각해 볼 때, 주님의 날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모습은 어떤 것이겠습니까?

우리의 삶에서 일관성과 성실함을 흔드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성실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기름을 넉넉히 준비하라 / 25:1-13

2021.12.19.

 

 

 

들어가며

 

 

25장에서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에 관한 세 가지 비유가 등장합니다. 첫 비유는 신랑을 기다리는 열 처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주님을 기다리며 깨어 있는 것과 준비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드러내고자 하십니다.

 

 

1. 등불과 기름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는 열 처녀가 있었습니다. 다섯은 슬기로웠지만 나머지 다섯은 미련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준비 상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슬기로운 이들은 등불을 밝히기 위한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였지만, 미련한 이들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신랑이 지체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밤 중에 신랑이 임했을 때, 결국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던 이들은 신랑을 맞이하지 못하고, 혼인잔치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맙니다.

슬기로운 여인들이 준비하였던 기름과 그것으로 밝힌 등불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는 성소를 밤새 밝히던 등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24:2-4). 이 등불에 감람유가 계속 공급되어 끊임없이 성소를 밝혀야 했는데, 특별히 반대편에 있는 진설상을 비추었습니다. 그러므로 상징적으로 볼 때, 이 등불은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빛입니다. 비슷하게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빛의 선한 행실을 통해 사람들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습니다(5:14-16).

따라서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계속하여 밝힌 등불처럼, 제자들은 끊임없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낼 것이 요구됩니다. 그것은 사람의 힘과 능이 아니라, 기름 붓듯 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나타나는 선한 행실의 열매입니다(10:38; 5:22-23).

 

 

 

 

2. 성실하게 그리스도를 밝히 드러내는 삶

 

 

또한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서 깨어 있다는 것은 준비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준비된 상태가 세상 끝날까지 일관되게 이어져야 합니다. 그것은 갑자기 닥쳐서 허둥지둥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오랜 시간의 기다림 속에 나타나는 성실한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일상을 무너뜨리지 않고 성실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먼저 성실하셨습니다(3:22-23). 사랑으로부터 성실이 나옵니다.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삶의 현장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소홀히 했던 것들은 없었는지 되돌아 보길 원합니다. 일관된 모습으로 내게 주어진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돌보는 삶이 준비된 삶입니다. 그곳에서 어떻게 예수님을 드러내는 빛으로서 어둠을 밝힐 것인지 고민을 가지고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삼일의 성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