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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교재(G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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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에 대한 세 가지 질문 / 21:18-22

2021.10.10.

 

 

 

 

 

 

맞이하기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잎만 무성한 열매없는 무화과나무가 상징한 바는 무엇이었습니까? 오늘날 교회에 그런 모습은 없습니까?

- '세상 속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따른다'는 메시지가 어떻게 생각되시나요?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세상 속에서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저주에 대한 세 가지 질문 / 21:18-22

2021.10.10.

 

 

 

들어가며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은 우리에게 친숙합니다. 그러면서도 다음과 같은 질문들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첫째, 무화과 철도 아닌데 왜 열매를 찾으셨나? 둘째, 나무를 저주까지 하셔야 했는가? 셋째, 주님은 저주하는 분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시는 분 아닌가?

 

 

1.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이유

베다니에서 머무시다가 이른 아침 다시 예루살렘성으로 들어오신 예수님은 시장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 잎사귀가 무성한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발견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무에 가까이 가서 열매를 찾으셨지만, 잎사귀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마가는 아직 무화과 철이 아니었다고 언급합니다(11:13). 철도 아닌데 왜 예수님은 열매를 얻으러 이 나무에게 가셨을까요? 그것은 무성한 잎사귀 때문이었습니다. 무화과나무에 잎사귀가 났다는 것은 열매 맺을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24:32).

물론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이 나무를 저주까지 하신 것은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온유하신 예수님의 성품에 걸맞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낯선 예수님의 모습은 바로 앞 본문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들어오셔서 가장 먼저 성전을 방문하셨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감사의 제사를 드리려 하시나보다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전혀 의외의 행동을 하셨습니다. 성전에서 매매하는 사람들을 내 쫓으시고, 온갖 장사하는 사람들의 상과 의자를 뒤집어 엎어버리셨습니다. 성전이 기도의 집이 아니라, 강도의 소굴이 되어버렸다고 개탄하셨습니다. 성전은 더 이상 사람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곳이 아니라, 민중들의 혈을 탐하는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소굴이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성경에서 무화과나무는 포도나무와 함께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24:5; 9:10). 예수님께서 잎은 무성하나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그것이 이스라엘, 특별히 예루살렘 성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더 이상 열매를 맺을 수 없을 것이라는 선언은, 예루살렘 성전 또한 그렇게 되어버렸음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돌로 된 성전이 아닌 참 성전이 세워져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2. 세상 속으로 들어가 예수님 따르기

만민의 기도하는 집, 그래서 열방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참 성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한바탕 뒤엎으신 후 기이한 일이 일어납니다. 맹인과 저는 자들, 즉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들로 인식되어 성전에 얼씬도 못하던 사람들이 성전에 계신 예수님께 나아온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치유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전에는 예수님을 찬미하는 어린 아이들의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아이들, 맹인들, 저는 자들, 그야말로 이스라엘의 아웃사이더들은 참 성전이신 예수님께 나아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그분을 찬미하였습니다. 만민의 기도하는 집은 돌로 된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 은 이를 이상히 여기고 분노하였습니다. 참 성전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이 역사하고 있었지만, 열매 없는 나무인 성전과 화석화 되어버린 종교지도자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예루살렘 성전은 그 역할을 하지 못하는 돌로 된 건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저주받은 열매없는 무화과나무처럼, 생명이 사라진 돌 성전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인 교회가 참 성전으로서 세상에 존재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인카네이션, 곧 성육신하여 이 땅 속으로 들어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신 분입니다. 교회 또한 그 길을 걸어야 합니다. Following Jesus into the World(팔로잉 지저스 인투더 월드).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교회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세련되고 빛이 나는 자리가 아니라, 병들고 곤고하고 문제 많은 세상 속으로 교회가 들어가서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그곳에서 그들을 환대하고 생명의 형태로 구원해 내야합니다. 세상 속 험난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지만, 늘 예수님이 우리에게 약속한 것을 잊지 맙시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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