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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교재(G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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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물] (2) 선물에 대한 기대와 능력 / 6:1-11; 11:28-30

2021.8.29.

 

 

 

 

맞이하기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대를 갖고 계신다는 사실이 어떻게 느껴집니까?

-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메고가는 삶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는 언제입니까?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선물] (2) 선물에 대한 기대와 능력 / 6:1-11; 11:28-30

2021.8.29.

 

 

들어가며

현대인들은 선물에는 아무런 기대가 담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고대의 선물은 상호적인 것이었기에 반드시 어떤 기대를 포함했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에도 우리를 향한 분명한 기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뿐 아니라 그 기대를 이뤄내는 능력 또한 담겨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선물에는 기대와 능력이 있다

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복음은 오해를 당하고 공격을 받기 쉬운 메시지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럼 은혜를 더 받으려면 죄를 더 많이 지어야겠네라면서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결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단정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주신 선물에는 우리가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 안에서 살아가길 바라시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한 가지 더 놀라운 이야기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선물에는 그 기대를 이루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입회하는 예식이기도 한 세례는 본질적으로 신앙고백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표시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어떤 영적인 일이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로 연합하는 것입니다.

3절에서 합하여라고 번역된 표현은 ‘~속으로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세례라는 말은 물에 담그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세례 받는 것, 곧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것은 예수님 안에 잠겨 들어가게 만듭니다. 그렇게 예수님과 하나 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책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그와 함께 죽었고, 또한 예수님과 함께 부활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끊어졌고, 하나님의 대해서는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냅니다. 피조물은 독립적이지 않습니다. 누구의 관계 속에 묶여져 있는가가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합니다. 이전에는 죄가 우리는 지배하고 통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값없이 찾아온 선물을 통해 주인이 바뀐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할만한 가치가 있어서 하나님께 사랑받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우리는 사랑할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성도의 새로운 정체성입니다.

 

2. 성도의 삶은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메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물을 받은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삶이 기대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갈등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습은 여전히 하나님의 기대와는 거리가 먼 것만 같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는 여전히 이기적이고, 탐욕적이고 모습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새로운 관계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우리의 끊임없는 싸움입니다.

마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무거운 짐을 지고 고생하고 있는 이들을 초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그렇다면 예수님께 가면, 이제 우리는 아무런 의무도 없고, 엉망으로 살아도 주님께서 알아서 해주신다는 그런 얘기일까요? 그러나 주님은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예수님은 그분의 멍에를 함께 지는 자리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학교에서 배울 뿐만 아니라, 그분과 평생에 걸쳐 함께 보조를 맞추어 인생길을 걸어 나가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님 하나가 되었지만, 우리 속에는 아직까지 옛 사람의 그림자가 이끼처럼 끼어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메고 가는 걸음이 힘든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메었다면, 끌려서라도 그 길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중간에 풀어지는 멍에가 아닙니다. 하늘에 이를 때까지 같이 메고 가는 멍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물을 주시고 그 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불굴의 열심입니다. 십자가에서 확증된 하나님의 사랑에는 중도포기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아무리 중간에 주저앉고 별별 불순종을 다할지라도 중도하차 없이 끝까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점차 그 멍에에 보조를 맞추어 갈 때, 우리에게 약속하신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늘의 부요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이 가진 은혜의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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