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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교재(GBS)

2021.07.18 11:49

210718 용서 (마18: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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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 18:15-35

2021.7.18.

 

 

 

 

맞이하기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용서라는 주제가 다루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만 달란트 빚진 종의 모습이 나와 우리 공동체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용서 / 18:15-35

2021.7.18.

 

 

들어가며

 

 

마태복음 18장 전체는 '천국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반부에서 '낮은 자'를 귀하게 여길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다면, 후반부에서는 '죄를 범한 자'를 어떻게 불쌍히 여겨 회복의 자리로 이끌 것인가를 말씀하십니다.

 

 

1. 용서와 회복의 과정 (15-20)

 

예수님은 제자 공동체 안에서 서로에게 죄를 범하는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말씀하십니다. 직접 그 형제 자매를 찾아가 그 잘못에 대해 드러내어 권고하는 것이 그 첫 과정입니다. , 죄의 문제는 결코 무시되거나 유야무야 되어서는 안 됩니다. 동시에 비록 나에게 해를 가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의 명예를 보호하고, 그가 공동체에서 단절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형제를 '얻는 것'이 이 모든 과정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과정에도 불구하고 범죄한 자가 돌이키지 않는다면 한두 사람과 함께 그를 찾아가 다시 말해야 합니다. 이 증인들은 권고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면 교회에 알려야 합니다. 만약 교회 공동체가 나서서 그를 권면하여도 듣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 그는 공동체와의 단절을 경험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참고. 살후3:14-15).

이어서 범죄한 형제를 어떻게 회복의 길로 이끌 것인가를 다루는 맥락에서 공동체의 기도에 관한 주제가 등장합니다. 이것은 용서와 회복이 하늘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 교회 공동체, 천국의 통치를 받는 성도들이 간구해야 할 것은 죄인들의 돌이킴과 회복입니다.그러한 질문은 아직 제자들이 하늘이 아닌 이 땅의 질서를 따라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용서의 유일한 근거 (21-35)

 

예수님께서 이를 가르치실 때에, 베드로가 여쭈었습니다.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일곱 번까지 용서할까요?" 아마도 베드로는 당시 랍비들이 가르쳤던 '세 번'까지의 용서를 염두에 두고 말하면서, 예수님의 칭찬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야말로 무한한 용서입니다.

예수님은 새로운 천국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갚을 능력이 없었던 만 달란트 빚진 자는 임금에게 엎드려 절하며 참아줄 것을 요청했고, 주인은 그를 불쌍히 여겨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종은 정작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만나자 그에게 빚을 갚을 것을 독촉했습니다. 그 동료 역시 엎드려 참아줄 것을 간청하였으나, 거절하고 옥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를 알게 된 주인은 악한 종을 불러 책망하고 옥졸들에게 넘겼습니다.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이 비유는 왜 용서와 회복이 천국의 질서가 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천국에 들어온 사람들은 갚을 수 없는 자비와 용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불쌍히 여기심이 아니면 설 수 없는 죄인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에만 용서의 이유와 근거가 있습니다.

 

용서는 죄와 악의 문제에 대해서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죄를 진지하고 심각하게 다루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나 그 목표는 정죄와 형벌에 있지 않고 죄인의 회복에 있습니다. 십자가는 이 두 가지가 모두 나타난 유일한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큰 빚을 탕감 받은 교회와 성도를 통해 이 땅에 용서와 회복이 흘려보내지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교회가 분열과 보복, 미움과 다툼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가질 수 있는 차별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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