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믿음이 작기 때문이다 / 마17:14-27 |
2021.6.27. |
맞이하기 |
|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필요한 믿음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수 있는 자유는 무엇입니까? 나는 그것을 누리고 있습니까?
함께 기도하기 |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너희 믿음이 작기 때문이다 / 마17:14-27 |
2021.6.27. |
들어가며
높은 산에서의 영광을 뒤로하고 예수님과 제자들을 산 아래로 내려오십니다. 산 위의 영광과 달리 산 아래는 슬픔과 혼돈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1. 산 아래의 이야기 (14-23절)
예수님과 세 명의 제자가 산에서 내려왔을 때,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 사람의 아들은 귀신에 사로 잡혀 자주 불과 물에 넘어지는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이 아들을 데리고 왔으나 그들이 고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그들에게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권능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참고. 10:1).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라고 책망하시고는 아이를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꾸짖어 내쫓으시자, 아이는 그 때부터 낫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따로 와서 여쭈었습니다. “우리는 왜 쫓아낼 수 없었습니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작은 믿음 때문이다.” 이것은 다른 복음서 기자들이 기록하지 않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마가복음에서는 믿음 없음의 문제가 아이의 아버지와 관련하여 이루어지지만(참고. 막9:22-24), 마태의 초점은 제자들을 향해 있습니다. 제자들의 믿음이 가장 작은 것을 대표하는 겨자씨와 같았기만 했더라도 그들은 능히 이 일을 감당하였을 것이라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던 이유는 그들에게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2. 성전세 이야기 (24-27절)
예수님과 제자들이 긴 여정을 마치고 가버나움에 돌아왔을 때, 매년 성전세를 걷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물었습니다.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당시 성전세를 내는 것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그들은 예수님의 입장이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베드로는 무심하게 “내신다”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아시고 베드로에게 한 질문을 하십니다. “세상의 왕들이 자기 아들들에게 세금을 받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받느냐?” 당연히 아들들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세금을 낸다고 베드로는 답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렇다면 아들들을 세금을 면제받는 것이 맞다”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은 아버지의 집에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특별한 정체성이 다시금 강조됩니다(참고. 16:16; 17:5).
그럼에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너와 나’를 위하여 성전세를 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베드로 또한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아들의 지위에 있음이 암시적으로 드러납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전세를 내지 않을 자유가 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베드로가 그러한 아들의 지위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까?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같은 연약한 인생들을 위하여 성육신 하시고, 당신을 진정한 속전으로 드리셨기 때문입니다.
3. 자녀 됨과 사명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있습니다(참고. 요1:12). 우리는 이것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온전한 자녀가 될 때, 진정한 복음을 누리는 자유가 임합니다. 마태복음에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믿음이 작은 자들’이라는 책망을 들은 때는 하나님 아버지의 보호와 인도 그리고 참 아들이신 예수님의 능력을 불신한 때였습니다(참고. 6:30; 8:26; 16:8). 오늘 본문에서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사명과 하나님의 자녀 됨을 분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향한 예수님의 순종은 본질적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아들로서의 순종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사역과 사명은 자녀 됨의 연장선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현장에 그 자녀로서의 권세와 자유가 충만히 나타나는 믿음의 한 주가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