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 마17:1-8 |
2021.6.20. |
맞이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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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bit.ly/31moim)
은혜 나누기 |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마침내 영광으로 인도하실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 은혜의 보좌로 가지고 나아가야 할 나의 연약함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나를 어떻게 도우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까?
함께 기도하기 |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 마17:1-8 |
2021.6.20. |
들어가며
예수님께서 앞으로 당하실 고난과 죽음에 대해 예고하기 시작하셨을 때, 제자들은 당혹스러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것이 하나님의 일임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그 고난을 통과하여 아버지의 영광에 이를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것을 제자들에게 맛보여 주시고자 합니다.
1. 변형되신 예수님 (1-3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16:28). 이 말씀을 하신지 일주일쯤 지나 예수님은 제자들 중 선임이라 할 수 있는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따로 데리시고 높은 산에 오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약속대로 왕으로서의 영광을 보여주시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들과 함께 산에 오르셨을 때 예수님은 그들 앞에서 ‘변형’ 되셨습니다. 얼굴은 해 같이 빛나게 되었고, 옷은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더불어 말하는 것이 제자들의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이 둘은 구약의 위대한 선지자들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위해 ‘나와 같은 선지자’, 곧 메사아를 일으키실 것이라 예언했었습니다(신18:5). 엘리야는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곧 종말이 이르기 전에 세상에 다시 보내어질 것으로 기대된 선지자 입니다(말4:5-6). 따라서 이 두 사람의 등장은 예수님께서 종말에 임하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확증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4-5절)
역시나 베드로가 가장 빠르게 반응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이 황홀한 광경과 위대한 선지자들의 등장에 압도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참고. 막9:6). 그리고 그 때에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었고, 거기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그런데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들렸던 음성과 동일합니다(3:17). 그곳에서 예수님은 인간의 대표이자, 하나님의 백성의 대표로서 세례를 받으셨었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세례가 필요 없었지만, 죄인들과 같아지기 위하여 그분은 세례를 받으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그의 백성과 동일시 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높은 산에서 다시 한 번 들린 하나님의 음성은 예수님이 메시아, 곧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자, 그 백성의 대표라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세례를 통해 그의 백성과 같아지신 왕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예수님께 나타난 영광은 그의 백성들이 마침내 이르게 될 영광이기도 합니다. 죄인들과 같아지신 예수님은, 우리들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영광의 자리에 또한 우리를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참고. 마13:43; 고후3:18).
3.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6-8절)
조금 전까지 산 위에서는 엄청난 영적 경험이 제자들에게 주어졌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영적 황홀함은 다 사라지고, 제자들의 눈에는 오직 예수님만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귀에는 하늘에서 들린 마지막 말씀만이 메아리치고 있었습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그리고 그 때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 앞에 죄인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죄인들은 결코 그 영광에 범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일으키시며 두려워하지 말라 하십니다. 여기에는 제자들을, 그리고 우리 같이 연약한 그의 백성들을 그 영광의 자리로 이끌고 마시겠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우리는 추하고 연약하지만 또한 동시에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이미 옷 입은 자들입니다(롬13:14; 갈3:27).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대표하여 앞서 고난의 십자가를 통과하시고 영광에 이르셨습니다(참고. 히2:10). 그분은 우리가 겪어야 할 모든 것을 앞서 겪으셨고, 고난으로 온전함에 이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에도 담대히 그분 앞에 나갈 수 있습니다(히4:15-16). 그러므로 우리는 그 영광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담대히 그분을 따라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