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죽음은 성도에게 무엇을 뜻하는가? / 마14:6-12

2021.4.11.

 

 

 

맞이하기

 

*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봅시다.

*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요약

 

* 설교본문과 설교요약을 읽습니다. ( https://bit.ly/31moim )

   

     들어가며

예수님께서 고향에서 배척받으신 이야기 뒤에, 세례요한의 죽음이 회고적으로 언급됩니다. 이 사건은 앞으로 있을 예수님의 여정과 관련한 중요한 암시를 줍니다.

 

 

1. 분봉왕 헤롯 (1-2절)

갈릴리 지역의 분봉왕 헤롯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헤롯(안디바)의 아버지 헤롯 대왕은 유대 지역을 자신의 아들들이 나누어 통치할 수 있도록 유언을 남겼고, 로마는 '분봉왕'(영주)이라는 직위를 주어 이를 허용했습니다. 이 헤롯에게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헤롯은 갈릴리를 주 무대로 활동하시는 예수님이 상당히 신경쓰였을 것입니다. 당시에는 민란과 소요가 많았고, 지역 영주로서 그런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로마가 더 이상 자신의 지위를 보장하지 않을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은 헤롯에게는 정치적인 부담 만큼이나 더 큰 고뇌가 있었음을 드러냅니다. 그것은 자신이 일전에 참수시킨 세례요한 때문이었습니다. 헤롯은 예수님이 부활한 세례요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는 것은 요한이 부활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라 믿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처형한 세례요한이 살아 돌아왔다는 생각에 그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 세례요한의 죽음 (3-11절)

세례요한은 왜, 그리고 어떻게 죽었을까요? 헤롯은 이복 동생인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한 바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선지자로서 헤롯의 행동이 옳지 않음을 말했고(참고. 레20:21), 헤롯은 그를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는 세례요한을 당장 죽이고 싶었지만, 민중이 그를 선지자로 여겼기에 쉽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한편으로 그는 세례요한이 의롭고 거룩한 선지자라는 것을 알았기에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참고. 막6:19-20).

사건이 벌어진 것은 헤롯의 생일날이었습니다.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했고, 헤롯은 그에게 무엇이든지 주겠다고 맹세합니다. 세례요한을 원수처럼 여기고 있던 헤로디아는 이 기회를 포착하여, 그 딸로 하여금 세례요한의 머리를 요구하도록 하였습니다. 헤롯은 이로 인해 근심했지만, 자신의 맹세와 식사에 초대된 사람들 앞에서의 체면 때문에 사형을 집행하게 됩니다. 악인의 생일날, 의로운 선지자는 허망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3. 부활, 십자가를 지게 하는 힘(12절)

요한의 제자들은 시신을 수습하여 장사하고, 이 사실을 예수님께 아뢰었다고 마태는 기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에 대해 아무 반응도, 언급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결국 예수님도 세례요한과 똑같이 표면적으로는 허망해 보이는 죽음을 맞이하십니다. 이렇게 세례요한의 죽음은 예수님의 죽음을 예고하는 성격을 가집니다.

십자가의 길은 세상이 보기에 미련하고 허망한 길입니다. 만약 거기에서 끝난다면 말입니다. 부활이 없었다면 예수님과 그분을 따르는 우리 모두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우리 또한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헤롯처럼 세상은 부활의 능력을 가진 이들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수 있는 유일한 동력입니다. 부활의 생명이 있기에 우리는 갑갑하고, 낙심되는 일 많은 세상에서 예수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참고. 고후4:7-11).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어가며, 각자의 삶에서 부활의 능력을 구현하는 한 주가 되길 소원합니다.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세례요한의 처형 이야기를 보면서 느낀 감정을 나누어 봅시다.

-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이 우리 각자의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 삼일교회 임직자 선출을 위해 (4.25.)

- 코로나 상황의 진정과 안정적인 백신접종 과정을 위해
-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