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07 어떤 쉼일까? (마11:16-30)

by 김일호목사 posted Feb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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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 봅시다.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 요약

*본문을 먼저 읽고, 아래의 요약을 모임의 인도자 혹은 인도자가 지정한 분(들)이 소리내어 읽습니다.

 

들어가며

세례요한 예수님을 가리키던 마지막 선지자였습니다. 그렇기에 세례요한을 거부하였던 사람들은 예수님도 거부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받을 화를 경고하시면서, 예수님께 나아와 배울 어린 아이들을 초청하십니다.

 

1. 복음에 반응하지 않는 세대 (16-19절)

예수님께서는 장터에서 노는 아이들에 빗대어 이 세대를 설명하십니다. 당시 아이들은 결혼식 놀이와 장례식 놀이를 소꿉놀이처럼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어떠한 놀이에도 좀처럼 참여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울어도 곡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 이 세대가 세례요한을 환영하지 않았던 것처럼 예수님도 비난하고 있음을 고발하십니다. 요한과 예수님의 사역 모습은 사뭇 달랐지만, 선포된 메시지는 ‘천국 복음’으로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이 세대의 사람들은 나름의 핑계를 가지고 요한과 예수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무관심을 넘어 뒤틀린 마음으로 천국 복음을 거절했던 것입니다.

 

2. 회개하지 않는 도시들이 당할 화 (20-24절)

예수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도시들조차 복음을 듣고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 도시들을 책망하기 시작하십니다. ‘화’가 있을 것이라 선포되고 있는 도시들, 고라신, 벳세다, 가버나움은 갈릴리 지역에 있는 인접 도시들이었습니다. 이중에서도 가버나움은 예수님께서 주로 거주하셨던 ‘본 동네’(마9:1)로 불렸던 곳이며, 벳세다는 제자들의 고향(요1:44)이었던 만큼 예수님과 복음에 대해서 가장 많이 듣고 보았던 지역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돌이키지 않으므로 시돈, 두로, 소돔과 같은 이방 도시들보다 심판 날에 그들이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완악하기로 유명했던 이 도시들(참고. 사23; 겔16)보다 더 큰 심판이 지근거리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보고도 돌이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임할 것이라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3. 어리석은 자들에게만 나타난 천국 (25-27절)

예수님과 그 천국 복음을 거부한 이들이 다수였지만, 이를 믿고 영접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가리켜 지혜롭고 슬기 있다고 자처하는 자들에게는 복음이 숨겨졌지만, 어린아이들에게는 계시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천국 복음은 세상의 지혜와 총명으로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눈에는 십자가의 말씀이 미련하게 보일 뿐입니다(참고. 고전1:18-21). 그러므로 천국 복음은 세상의 지혜로는 깨달을 수 없고, 오직 예수님께서 나타내 보이기로 원하신 이들에게만 알려집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는 자들은 세상의 기준에선 어리석은 자들이고 지극히 작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와 같이 무능력하고 의존적인 자들에게만 그 복음의 비밀이 열리는 것이 복음이 가진 신비요 역설입니다.

 

결론 : 십자가의 학교에서 배우라 (28-30절)

예수님은 ‘나에게 와서 배우라!’고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스스로 지혜 있다고 여기는 자들은 결코 예수님께 배우지 않으나, 어린 아이와 같은 이들은 예수님께 나아올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나무라지 않으시고 품어주시는 겸손하고 온유한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연약하고 자격 없는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학교, 십자가의 학교에서 배워야 합니다. 그분의 겸손과 온유, 곧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받아주신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가 그분과 함께 짊어질 짐이요 멍에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있을 때 그 짐은 가볍고, 그 멍에는 쉽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천국의 실체이신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쉼입니다.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사람들이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메시지를 모두 거부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요즘 하나님의 말씀을 어떠한 태도로 받고 있습니까?

- 예수님의 학교에 입학하셨습니까? 지금 무엇을 배우고 계십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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