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03 새 길을 출발하는 성도의 세 가지 자세 (마10:7-15)

by 김일호목사 posted Jan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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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길을 출발하는 성도의 세 가지 자세 (마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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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 봅시다.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 요약

*본문을 먼저 읽고, 아래의 요약을 모임의 인도자 혹은 인도자가 지정한 분(들)이 소리내어 읽습니다.


들어가며

예수님은 열두 사도를 부르시고 그들의 권능을 주셔서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나가게 하셨습니다(마9:35, 10:1).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그 사도들을 전도 사역에 파송하시면서 주신 세 가지 지침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사도의 권위를 가지고 예수님의 사역을 이 땅에서 감당하는 교회들 또한 귀 기울여야 할 지침이요, 새해를 출발하는 삼일의 성도들이 기억해야 할 자세입니다.


1.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7-8절)

사도들은 도시와 마을을 다니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면서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치유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일을 통해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지 말 것을 명령하십니다. 사도들이 예수님께 권능을 선물로 거저 받았으니, 그들 또한 이것을 거저 나누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불의한 청지기는 자신의 미래를 대비하고자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줍니다. 그렇게 과감한 실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지금 맡고 있는 것이 자기 것이 아니란 인식이 들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자기 것이 아니기에 거저 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받은 것들입니다. 그렇기에 거저 나누어야 합니다. 나눔이 필요한 곳을 향하여 자꾸, 거저 흘러가야 합니다. 쌓아놓고 모아놓는 것은 교회의 기본 속성이 아닙니다. 이 땅에 어두운 곳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영광으로 우리가 받은 것들을 기쁘게 나누는 한 해가 되길 소원합니다.


2.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라 (9-10절)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주신 두 번째 지침은 전도 여행에 필수적인 것 외에는 여분의 것을 챙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공급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라는 명령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는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늘 아버지는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줄 아시는 분입니다(마16:31-32). 그러므로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시42:5).

위기의 시대에 세상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을 쫓아 그것들을 의지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소망이 없습니다. 올 한해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라는 고백이 단순한 구호에 머물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길 소원합니다.


3. 평안을 빌라(11-15절)

사도들은 도시와 마을의 집집마다 두루 다니면서 예수님의 평안을 전해야 합니다. 인류의 모든 고통의 핵심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평안이 깨진 것에 있습니다. 그 평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부터만 회복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습니다(요14:27).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제물이 되셔서 우리에게 참 평안을 주셨습니다(골1:20).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평안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제약이 있고 저항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소망 없는 시대에,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참 평안의 소식을 우리의 삶의 현장 곳곳에서 나누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결론 :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세상에 파송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교회로 부르셔서 세상에 보내십니다. 그냥 보내지 않으시고 권능을 주십니다. 우리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주님만을 의지하고 사명을 감당할 뿐입니다. 그리스도의 참 평안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담대하게 세상을 향하여 보냄받은 자들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삼일의 모든 성도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은혜 나누기

  •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 모든 것을 주님께로부터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제 내가 거저 나누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 올 한해 그리스도의 평안의 복음을 힘써 전해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함께 기도하기

  •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 온라인 해외선교를 위해서(대만-1.17~23 / 일본-1.24-30) 

- 겨울을 나야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