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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교재(G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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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일 한 가지와 가장 감사했던 일 한 가지를 나누어 봅시다.

지난 주 함께 기도한 제목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 요약

*본문을 먼저 읽고, 아래의 요약을 모임의 인도자 혹은 인도자가 지정한 분(들)이 소리내어 읽습니다.


들어가며

벌써 2020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세상에는 웃을 일이 없고, 기뻐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마저 어깨를 늘어 뜨리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성경이 기뻐하라고 명령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빌립보서 말씀을 통해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이 무엇인지 발견하여, 우리 가운데 잃어버린 기쁨을 회복할 수 있길 소원합니다.


1. 매여있는 바울과 매이지 않은 복음 (12-13절)

바울은 지금 로마 감옥에 매여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그의 매임이 오히려 복음 전파에 진전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2절). 먼저 바울은 그를 지키고 있던 시위대(경호부대) 안팎의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가 증거되고 있음을 언급합니다(13절). 바울의 매임이 로마 권력의 심장부에서의 복음전파라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는 매여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았습니다(참고.딤후2:9).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교회의 많은 사역이 중단되고, 제약을 겪었습니다. 지금도 함께 모여 예배하거나 모임을 가질 수 없는 형편입니다. 우리의 손발이 모두 묶여 있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2. 기쁨의 기준이 되시는 그리스도 (14-18절)

바울의 매임이 불러온 복음 전파의 또 다른 진전은 성도들 중 여럿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14절). 그들은 바울이 로마 황제 앞에서 복음을 변호하기 위해 옥에 갇히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선의와 사랑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16절). 그런데 이들 뿐 아니라, 다른 동기에서 열심으로 복음을 전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향한 시기심을 갖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갇힌 틈을 타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그 소식이 옥에 갇힌 바울을 괴롭게 할 것을 기대했습니다(17절). 그러나 바울은 이 모두를 복음 전파의 진전으로 여겼습니다. 바울은 시기심 많은 이들과의 경쟁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바울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그리스도 전파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사실로 인해 기뻐한다고 말합니다(18절).


3. 바울의 기대와 소망(19절-21절)

바울이 이처럼 현실적인 상황을 초월하여 기뻐할 수 있던 이유는 그가 그리스도 안에서 갖고 있던 기대와 소망 때문이었습니다(19절). 그것은 주님의 최종적인 판단과 평가에 대한 기대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최종적인 구원과 승리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성경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8). 당시 로마제국은 세상의 중심이었습니다. 로마 황제의 판결은 가장 권위있는 판결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립니다. 그에게 있어서 유일하고 의로운 재판장은 오직 주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세상의 어떠한 판단과 평가도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의 평가대로라면 바울의 매임은 수치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수치를 벗겨주실 주님을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초라하고 갑갑해 보이는 현실에서도 주님이 주실 최종적인 판결을 바라보며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20절).


결론 :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라

사도바울의 기쁨은 기질이나 성품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던 이유는 그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전부였기 때문입니다(21절). 그리스도만이 우리 기쁨의 기준이 되시고 기쁨의 원천이 되신다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나 처지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내 안의 중심이 되어 계신가의 문제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요동친다하여도 우리 안에 나의 기쁨의 근거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다면, 그 어떤 시련도 의미가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요17:13). 우리 기쁨의 유일한 출처는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러므로 온 인류가 고통 속에 신음하고 이 때에 우리는 왜 교회가 답인가, 왜 성도들의 삶과 걷는 목적지가 유일한 해답이어야 하는가를 드러내야 합니다. 새로 맞이하는 2021년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하늘의 기쁨으로 충만하여지길, 우리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께서 기쁨의 유일한 출처와 근거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은혜 나누기
*말씀을 들으며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말씀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 감사하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교회의 모든 사역이 제약을 겪고 있는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는다는 예가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소망과 기쁨의 근거를 찾았습니다. 지금 나의 중심도 그러합니까?


함께 기도하기

*오늘 나눈 말씀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말씀을 의지해서 도전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상되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이번 한 주 어떤 삶을 기대하십니까? 구체적인 기도제목 한 가지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공동체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공유하며 기도합시다.

-온라인 해외선교를 위해서(대만-1.17~23 / 일본-1.24-30)
-겨울을 나야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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