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0진 진원들에게.
1. 안녕하십니까? 2주만에 보고서를 올리려고 사진을 보는 데 그 전 보고서와 이번에 올릴 보고서 사진 사이의 간격이 크게 느껴지네요. 옷차림이 이미 많이 달라져 있는 듯 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가고 있습니다.
2. 다들 잘 지내셨습니까? 팀모임과 조모임 사진으로 여러분들 얼굴을 확인하는 데 참 좋고, 고맙고, 또 사랑스럽고(?) 그렇습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은혜를 같이 나누는 게 이렇게 좋고 기쁜 일이었네요.
3.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참여하면서 공동체에 대해 생각을 좀 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최근에 읽은 글 중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웃의 영광을 위한 짐, 혹은 무게, 또는 부담을 날마다 짊어져야 한다. 이것은 너무 육중해서 겸손만이 져 나를 수 있으며 교만의 등을 부스러트린다. ..... 시종일관 근엄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놀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신명은 처음부터 서로를 진지하게(경박하거나 거만하지 않고) 생각 온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부류의 흥겨움이어야 한다(실은 그게 가장 신나는 유형이기도 하다). 아울러 자선은, 설령 죄인을 사랑할지라도 그 죄를 깊이 의식하며 희생을 감수하는 진실한 사라(경박함이 흥겨움을 모방하듯 그저 사랑을 흉내 내는 인내나 관용이 아니라)이어야 한다." - 팀 켈러, 정의란 무엇인가? 중 C.S 루이스의 재인용
4. 놀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즐거움은 서로 자체에 대한 감격과 기쁨이면 좋겠습니다. 우리 팀원이어서, 우리 조원이어서, 함께 해온 시간들과 또 서로 안에 있는 그리스도를 향한 마음이 동일하기에 더 가깝게 느껴지고 더 사랑스러웠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빨리 인정할 때 서로의 모습에 대해 잘못된 기대감으로 실망하거나 혹은 자신의 뜻 대로 남이나 공동체를 쉬이 바꾸려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가 너무 좋고 소중해서 서로를 존중하고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안에 즐거움은 그런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5. 진에서 하는 책나눔(고통에 답하다, 정의란 무엇인가?)도, 간사 모임 때 나누는 신앙의 원리들도, 리더모임 때 하는 GBS와 팀을 위한 기도도, 팀모임과 조모임도 그런 것의 연장선상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결론은 이미 잘하고 있다는 거죠. 헤어짐이 아쉽고 안타깝지만 그래도 우리의 우정은 말그대로 영원하니까 현재를 즐깁시다. (뭔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싶으면 간사님께 물어보세요.)
6. 늘 그리워합니다. 우리 이번 진예배때 꼭 얼굴 봅시다. 파티이이이~~~
[팀별 공지]
1팀(천안나 간사): 멋진 1팀. 표정들이 참 좋습니다. 이제 뭔가 분위기가 잡혀가는 느낌입니다. 새로운 식구들도 계속 오고 있구요. 다들 잘 지내죠? 하하
2팀(박에스더 간사): 간사님께서 기도제목 올려주셔서 기도 하고 있습니다. 아픈 사람도 있고 말씀을 다시 읽으려고 하시는 분도, 직장에서 바쁘신 분들도 모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3팀(반현오 간사): 점프샷 기가 막힌데요? 체육대회에서 얼굴 봐서 반가웠습니다. 하하. 다들 잘 지내시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4팀(신동호 간사):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나눔에서 뵌 분은 많지 않지만 다들 진지하게 하나님 말씀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이 참 귀감이 되고 힘이 됩니다.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5팀(기수민 간사): 팀모임 즐거웠죠? 그렇게라도 짧게 얼굴보고 이런 저런 것들에 대해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좀 더 자주 그런 모임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우리 헤어지기 전에 어떻게든 또 한번 얼굴 보십시다. 즐거운 모임 감사합니다.
6팀(심나예 간사): 엠티 다녀오셨다면서요? 어떠셨습니까? 글고 이번주 갑니다. 뭘 준비해야 고민 좀 했습니다. 함께함이 즐거운 모임이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질문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미리 생각하시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 답해드릴께요.
7팀(이형순 간사): 모임 때 한번 찾아가야 하는데... 다들 잘 계신가요?
8팀(무적8팀!!!): 화이팅
[예배자/팀모임 보고]
예배자: 명 / 팀모임: 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