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0진 진원들에게.
1. 파티~~!! (트웬티!)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우리 진 구호 먼저 하고 시작해봅니다. 다음주가 명절이고 해서 가족들과 보내는 파티가 될 것 같아서 그냥 함께 인사해 본거랍니다. 다들 들뜬 마음으로 한주간 마무리 잘 하셨죠?
2. 어떤 이야기로 보고서를 적어야 우리 진원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처음 우리 진 이름 (Party Twenty)을 궁리할 때 은혜 받았던 부분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마침 명절이기도 하고 해서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한거죠.
3. 우리 진 이름이 요한복음 2장에 나오는 가나의 혼인 잔치로 비롯된 것은 아시죠? 그 당시 이스라엘에서 마을 전체의 행사인 결혼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면 축하도 사라지고, 기쁨도 사라지고,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참담한 일이 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삶도 기쁨의 원천인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후 우리 삶에 축하할 거리도, 기쁨도 없어져서 그냥 회색 빛 나는 비참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4.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피가 우리에겐 포도주가 되어서 그분을 맛보는 모든 사람은 파티 속에서 사는 것처럼 기쁨과 생기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 20진에도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시고 생명이셔서 그분으로 인해 우리 공동체가 기쁨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지 어언 11개월이 지났습니다.
5. 여러분 삶은 예수님으로 인해 파티가 지속되고 계신가요? 아니면 때때로 다른 어떤 것이 주어져야 삶이 풍요로워 질 것이라는 생각 속에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안식도 없이 지내고 계신가요?
6. 이사야 25:6-8에서
"만군의 여호와가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 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꼐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으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7. 우리가 잘못해서 망쳐진 파티를 하나님께서 대신 책임 지시고 이사야에서 약속한 파티를 계속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너무나 거룩하시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오셔서 죽음으로써 그 빚을 갚아야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무나 사랑이 크셔서 기쁨으로 이 땅에 오셨고 기쁨으로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
8. 거의 열흘 가까이나 되는 명절 즐겁게 보내고 오세요. 가족들과 못 나눈 소식들도 전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오세요. 2044년 전까지 다시는 오지 않을 긴긴 연휴에 여행도 다녀오시고 밀린 드라마나 만화책도 보내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 땅에서의 기쁨은 앞으로 우리가 맛보게 될 엄청난 축제의 조각이라는 점이랍니다.
9. "이 세상의 마지막 날에 현실은 너무나 눈부시고, 환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이고, 그 만족은 너무나 엄청나서,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가 표현했듯이) 이 세상의 가장 비참한 삶조차도 그저 형편없는 호텔에서의 하룻밤처럼 느껴질 것임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그 엄청난 기쁨의 축제가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된답니다. 예수님만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자 소망이셨으면 좋겠어요.
10. 또 말이 길었네요. 허허허. 제가 우리 진원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거 아시죠? 왜 그런 맘을 주시는 지 모르지만 그냥 늘 고맙고 또 소중하답니다.
11. P.S. 10월 1일은 팀별로 시간 보내시구요 8일에 시간 되시면 진에서 윷놀이 한번 하실까요? 제가 기가막힌 윷놀이 방법을 알고 있는데 붕어싸만코 걸고 한판 하시죠. 시간과 장소는 간사님과 리더님 통해 전달하겠습니다.
[팀별 공지]
1팀(반현오 간사): 간사님이 안계신 2주 동안 흔들리지 않고 신앙생활 잘 하실 수 있죠? 하나님만 잘 붙잡고 가는 1팀 식구들 보면 늘 감사거리가 넘친답니다. 그래도 혹시 허전하다면 8일에 윷놀이 같이 합시다.
2팀(김보선 간사): 명절 이후에 2팀 리더들과 함께 하는 식사를 진행 할 것입니다. 모두들 시간을 맞춰보시죠. 따뜻하고 차분한 2팀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메리 추석이에요.
3팀(양다송 간사): 간사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하나같이 밝은 표정으로 웃는 모습이네요. 어쩜 그리 사랑스러운지.. 기도제목이랑 사진이랑 같이 보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4팀(신동호 간사): 4팀 신/구 리더들 함께 모여서 저녁식사를 하셨네요. 또 명절 이후에 엠티도 가신다면서요? 자주 모여서 교제의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모여서 찍은 사진들도 분위기도 참 좋구요. 하하. 다음엔 저도 끼워주세요.
5팀(장창훈 간사): 20진에서 마라톤 하는 건 아시지요? 5팀에서 제일 많이 참석하더라구요. 그날 준비하며 저도 매일 꾸준하게 달리고 있습니다. 명절 끝나고 함께 달리시지요. 즐거운 추석 되세요.
[예배자/팀모임 보고]
예배자: 157명 / 팀모임: 102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