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0진 진원들에게.
1. 한주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한주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버렸네요. 목회자들이 모여서 하는 세미나에 다른 목사님들과 참석해서 수요일까지 시간을 보냈더니 한주가 엄청 금방 가버렸습니다. 가을의 길목에 서있다고 생각해서 마음 놓고 있었는데 습하고 더운 날씨에 갑자기 기습을 당해서 힘든 한주일이었는데 모두 별고 없으신가요?
2. 모두들 기억하시겠지만 지금 20진은 4달에 걸쳐서 진예배때마다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께로부터 우리의 시선을 멀게 하는 우상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성취, 재물, 힘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돌아오는 주일이 그 마지막 시간 '관계에 대한 인정'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아직 말씀 준비가 다 끝나지 않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은혜가 있었으니 모두에게 잘 정리해서 전달하겠습니다.
3. 이 주제는 제가 존경하는 팀 켈러 목사님의 '내가 만든 신'의 주제를 따라 함께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다보니 이번주에 지인들과 책나눔도 그 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함께 나누고 싶은 글귀를 찾아서 여러분에게도 전합니다.
4.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희생적 고난과 사랑을 기뻐하면 즉,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려고 그분이 치르신 대가를 보면 죄 자체를 미워하게 된다. 그분이 담당하셔야 했던 죗값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가장 확증해 주는 것도 예수님의 희생적 죽음이고, 죄의 해악을 가장 깊이 깨우쳐 주는 것도 역시 그분의 죽음이다. 두려움에 기초한 회개는 우리 자신을 미워하게 만들지만 기쁨에 기초한 회개는 죄를 미워하게 한다.
5. 그리스도 안의 기쁨이 중요한 이유가 또 있다. 우상 자체는 거의 언제나 선하기 때문이다. 직장과 가정을 우상으로 삼았던 사람은 이제부터 직장과 가정을 그만 사랑해야 하는 게 아니다. 반대로 그리스도를 훨씬 더 사랑하면 그런 것에 집착해 노예가 되지 않는다. 성경이 말하는 ‘기쁨’은 그냥 일이 잘돼서 행복한 것보다 훨씬 깊다." - 팀켈러, 내가 만든 신
6. 내가 어떤 존재였는지와 그런 나를 위해 예수님이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안다면 우리의 삶은 기쁨 그 자체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분과 동행하는 것이 세상에 어떤 즐거움보다도 더 기쁜 것처럼요. 저를 포함한 우리 20진 모든 식구들이 그 기쁨 안에 머무르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7. 여름이 지났으니 이제 다시 모임을 시작해볼까요? 9월 1일부터 로마서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연애하는 그리스도인' 9월 주일 모임은 이미 지난 주에 오티를 가졌고 목요모임은 다음 주 화요일에 모일 예정입니다. 한번 모였는데 다들 좋은 분들이라 엄청 기대가 큽니다.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10월 모임 오티는 9월 중순에 공지하겠습니다.
8. 자. 함께 힘내서 주님과 함께 동행해 볼까요? 한주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주일에 만나요. 파티이이~~~~!!
[팀별 공지]
1팀(반현오 간사): 생기있고 활기찬 1팀입니다. 늘 존재만으로 활력이 되고 있답니다. 여름 내내 선교하느라 정말 고생했어요. 이제 말씀과 서로를 돌보는 일에 매진합시다. 화이팅!
2팀(김보선 간사): 이번주에 가는군요. 이미 간사님과 무엇을 할지 의논을 다 했지요. 즐거울 것 같아요. 서로를 더 잘 아는 시간이 되도록 합시다. 주일에 만나요. 모두
3팀(양다송 간사): 내일부터 수도권 선교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끝까지 정말 헌신된 일꾼들이군요. 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리라 생각이 들어요. 기도로 지원하겠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4팀(신동호 간사): 지난주에 즐겁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4팀은 이미 서로 엄청 친하던데요? 무슨 팀모임 프로그램이 없어도 서로 근황 이야기 하는데 30분이 지나던데.. 함께함이 즐거움이네요.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팀(장창훈 간사): 제가 앞에서 서서 땀을 엄청 흘리는 것을 보신 분이 있다고 간사님이 제보해주셨어요. 너무나 차분한 분위기에 제가 압도되어서 긴장을 많이 했나봐요. 다음엔 더 잘하려구요. 오늘, 내일 엠티 잘 다녀오세요. 좋겠다.
[예배자/팀모임 보고]
예배자: 142명 / 팀모임: 10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