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20진 진원들에게.
1. 사랑하는 우리 진원들. 몸 건강하게 잘 지내셨나요? 정말 오랫만에 소식을 전하는 거라 미안한 마음도 들고 또 반가운 마음도 크네요. 다들 어떻게 지내십니까? 불볕더위에 더위먹고 아픈 사람들은 없어야 할텐데요.
2. 저는 동해 선교를 맡아서 한달 정도를 정신없이 보냈고 동해선교가 끝난 다음 날은 캄보디아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정신없고 열정의 여름을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지금은 고요한 마음으로 가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팀에서 동해선교에 대한 간증이나 이야기들을 나누셨나요? 다들 어떤 선교였는지 궁금합니다.
3. 먼저 담당을 맡은 동해 선교는 저에게 좀 더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스스로의 약한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선교였습니다. 복음 안에서 예수님으로만 자유하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여전히 사람들을 의식하고 또 인정받으려고 하는 부분이 계속 올라오는구나 하고 느끼는 선교였습니다. 정신 없이 사역을 함에 있어서 어떻게 마음을 지켜야 하고 하나님만 바라봐야 하는지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고 또 내 관점으로 선한 것이 진짜 선한 것이 아닐 수도 있구나. 결국 모든 일이 하나님께만 달렸구나 하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뭔가 앞뒤 다 잘라먹고 느낀점만 이야기 한 것 같아 죄송하지만 나중에 기회된다면 한번 만나서 차라도 한잔하면서 함께 나누시죠.).
4. 캄보디아 선교는 비가 억수같이 왔고 아이들도 방학이 아니어서 많이 오지 못했지만 그 안에서 개인적으로 위로도 있고 안식도 있었던 선교였습니다. '결국 내 주님과 함께 사는 것 나의 영원한 소망'이 고백된 시간들입니다. 한 팀으로 같던 우리 두 명의 진원 사진도 함께 첨부합니다.
5. 여러분은 일상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사랑하심을 경험하고 살고 계신가요? 하루 하루 살아내기가 너무 바빠서 내가 어떻게 구원을 입었고 어떤 사랑을 받고 있는지 잊고 계시진 않나요? 예수님 품이 제일 안전하고 제일 큰 위로가 되는 곳이랍니다. 혹시 조금 떨어져서 방황하고 계시다면 다시 그분께로 오십시오. 분명 큰 팔로 다시 안아주시며 힘주실 것입니다. 어서 오세요.
6. 저도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우리 진원들도 만나고 연락도 하고 하려고 합니다. 혹시 위로가 필요하거나 맛있는 거 드시고 싶으시거나 진장의 선교 스토리가 듣고 싶다는 핑계로 심방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환영입니다.
8.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파티~~~~~~~~~!!
[팀별 공지]
1팀(반현오 간사): 서영, 성범 팀장님! 체력은 잘 회복하셨나요? 다들 더운 곳에서 열정적으로 선교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서영팀장님 팀에 놀러갔더니 다들 농촌 총각들 느낌이 나던데요. 완벽한 현지화랄까!! 여튼 다들 잘 지내시죠? 영상도 고마웠습니다. 오그라들고 좋던데요.
2팀(김보선 간사): JJ팀장님! 선교 무사히 잘 마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2팀원들도 엄청 많이 가서 복작복작 좋아보였습니다. 나중에 팀모임 놀러갈 테니 선교 이야기도좀 들려주세요. 엄청 궁금하네요. 2팀 화이팅!!
3팀(양다송 간사): 다슬, 미소 팀장님!! 정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두 교회 다 목사님들이 너무 좋아하시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우리 3팀 팀원들이 가서 잘 섬겼구나 하는 마음에 자랑스럽기도 하고 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4팀(신동호 간사): 6명이나 합류하여 선교를 했더랬죠. 우리 4팀. 후발대로 오신 수민, 혜영자매가 엄청 반갑게 인사하는데 힘이 많이 났어요. 선교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또 팀에서 이제 창세기를 마쳤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말씀을 사모하는 그 모습이 참 귀합니다. 우린 말씀으로 사는 존재들이거든요. 화이팅.
5팀(장창훈 간사): 세영팀장님은 대만에서도 날아다니신다고 들었습니다. 선교 위로하러 갔더니 엄청 많은 사람들이 기쁜 얼굴로 저를 기다려주셔서 제가 오히려 위로가 되었다지요. 늘 든든합니다. 오시오팀!!!
[예배자/팀모임 보고]
예배자: 147명 / 팀모임: 1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