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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차 일본선교] 홋카이도 오타루 '세이쥬지'선교팀 - 3일차 : 천국의 노래

by 노지영 posted Feb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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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금요일 (셋째날)
6시 새벽예배
7시 30분 아침식사 및 휴식
10시 삼일팀 자체모임 (오구리 센세와 세이쥬지 멤버들 뒤에 합류)
2시 두 팀으로 나눠서 찌라시 돌리기

6시 저녁식사
7시 제자수행 스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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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제자수행(세이쥬지성도들과의 1박2일 수련회)이 시작되고, 찌라시 사역을 병행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이 되었다.

 

새벽을 깨우며, 어김없이 시작된 누가복음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안식과 영혼의 양식이 되었다.

 

나는 그 중에 '나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진다'는 말씀을 되새기게 되었다.

 

우리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며 서로를 배려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끼리 모임을 진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오구리센세 (세이쥬지 담임목사님)이 오셨다.

 

목사님은 우리끼리의 교제가 더 중요하다며, 통역을 안해도 된다고 말씀하셨다.

 

목사님이 오실 때 '통역은 어찌하나' 생각하던 내 속맘이 너무나 부끄러워졌다.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하는지 목사님을 통해 참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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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찌라시는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나는 얼떨결에 비교적 체력이 좋은 축에 끼게 되어(이게 왠일인가!! 2일차 참고 ^^;) 경사가 가파른 코스에 가게 되었다.

 

우리 멤버는 나, 와지마상, 선교팀 형제 하나, 이렇게 셋이었다.

 

와지마상은 유키가 다이 키라이 라며, 눈길 위에서 자주 휘청거리셨다.

 

그럴 때마다 나는 격하게 와악! 거리며 반응을 했다.... 가만 생각해보니 휘청거리기만 할 뿐 넘어지진 않으셨는데, 내 반응 때문은 아니겠지..

^^;

 

오타루엔 정말 빈집이 너무 많다. 아파트에 가도 우편함 절반은 다 비어있다.

 

그래서, 정말 지나가다 만나는 사람이 반갑고, 한분 한분이 소중하다.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하면서 말을 걸고, 일본어로 몇자 날린다음(?) 와지마상이 굉장히 정중하고, 간절하게 상대에게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살짝쿵 와지마상에게 어떻게 믿게 되었는지를 듣게 되었다.

 

처음엔 뜬금없이, '지금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에서, 자연스레 '신앙'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질 수 있었다.

 

4년전 그 분이 계시지 않을 거라는 '확인차' 읽게 된 성경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을 줄이야.

 

이 곳, 오타루에서 역사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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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 ... 제자수행이 시작되었다.

 

제자수행의 첫 느낌은

 

참 귀여웠다.

 

넓직한 테이프에다가 각자 불리고 싶은 닉네임을 적어, 잘보이는 곳에 붙였다.

 

그 중, 서양사람같이 생겼다고, '마이크'라고 적은 한 집사님이 생각난다.

 

그렇게 둥그렇게 둘러앉아 우리는 천국스타일로(각자의 언어로) 신나게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고 있는 순간'을 이야기했다.

 

정해진 시간도, 분량도 없었다.

 

분주하거나, 재촉하는 마음 없이 아주 자연스러웠다.

 

동영상 클릭 -> 171.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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