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사역보고 게시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월 2일 보고 사진.png

 

 

 

위로4진.png

 

2월 2일 보고 사진.png

 

 

진장의 말말말

 

 

부모님의 회심이후, 큰댁에 가는 일은 쉽지 않아 졌습니다.

큰아버지와 사촌형님들은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그런데 관계가 서먹해졌습니다.

이 미묘한 감정의 골을 모를 시절을 지나, 뼈저리게 느낄 시절,

이게 사회수업시간에 배웠던 “종교갈등”이라는 거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술 한잔 하시곤, 동생놈이 교회에 빠져 조카들 까지

조상님들 섬기는 복을 못 받게 한다고 그렇게 큰아버지는 크게 큰소리를 치셨습니다.

 

그 싸움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늘 제사가 끝날때쯤 도착을 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골목길을 올라가, 향냄새가 나는 철문을 밀고,

친척들 신발이 가득한 현관에 다른 신발을 밟을 세라, 까치걸음 하며 들어갔습니다.

친척들은 큰 상을 펼치며,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왜 이제 왔냐는 듯한 퉁명스런 동생들의 핀잔을 뒤로하고

그냥 빙긋 웃으며 음식을 날랐 더랬습니다.

 

대학 때였습니다.

아버지는 일찍이 돌아가시고, 그 이후로 어머니는 큰댁에 발을 끊으셨습니다.

형은 군대를 갔고, 저는 혼자 큰댁을 가야 했습니다.

가기가 참 싫은데, 그래도 갔습니다. 아니, 가야했습니다.

그게 내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큰아버지는 때가 되었다는 듯이 말씀하셨습니다.

절은 안해도 좋으니, 제사를 드릴 때, 묵념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저는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제사제도를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음복을 하라고 하셨죠, 저는 목사가 될거라 알코올은 입에 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왠지 그렇게 꼭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아버지의 신앙이 한때 유행하던 교회놀음에 빠진 일탈 정도로

친척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것이 싫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증명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아들의 도리였습니다. 큰댁에 와야할 이유였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이후, 20여년이 지난 지금 형과 저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부산에 있을때까지, 늘 명절때 큰댁에 들러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깎듯하게, 그리고 바르고, 그러면서도 신앙안에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올해는 부산 큰댁에 가질 못했습니다.

아내가 끓여준 국과 밥으로 아이들과 단란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너무 평온해서 설이 아닌 듯 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진짜 설인데 말이죠.

 

설에 함께 모여 윳놀이를 하며, 어색한 웃음을 짓던

여러분들과 함께 있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2017년

새해 하나님의 복의 삶을 사시길

새해 하나님의 복을 전달하는 삶을 사시길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축복합니다. 함께함이 기쁨입니다.

 

1. 새로운 진개편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도로 중보해주세요.

--진예배때 새로운 간사님과 리더 그리고 팀이 발표됩니다.

 

2. 그동안 수고하신 간사님, 리더님들 고생했어요.!! 축복합니다.

 

3. 2월 5일 진예배가 있습니다.

장소 : C관 4층

시간 : 오후 4시 30분

 

4. 진장도 선교가요!!!!

[2017 겨울 해외선교 일정]

(1)대만: 2/6(월)-2/11(토)

(2)일본 –1차: 2/8(수)-2/14(화) -2차: 2/13(월)-2/18(토)

(3)미얀마: 2/11(토)-2/17(금)

 

5. 매주 금요 영성 집회가 있습니다. 함께 은혜받음으로 나아갑시다.

본당 2층 9시부터입니다. 모두 함께해요

 

6. 진장을 만나고 싶은 분 누구나 연락주세요. 달려갑니다.

 

 

예배 : 69

팀모임 : 32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2219 주일보고 [17vs1 말씀불패 17진] 명절 잘 보냈나요? (첨부: Small Step 에 대한 답변) file 양제헌목사 2017.02.02
2218 주일보고 낭만9진 2월 진예배를 "꿈"꾸다^^ 3 file 남수호목사 2017.02.02
2217 주일보고 &JOY 11진 주일보고 file 김광은목사 2017.02.02
2216 주일보고 <오솔길 따라 걷는 청장년4진> 명절 자알~ 보냈습니다. file 우상현목사 2017.02.02
» 주일보고 위로부터 위로비롯되는 위로하는 위로 사진의 주일 보고 file 김지원목사 2017.02.02
2214 주일보고 [기쁨의 청장년1진] 일본과 대만을 향하여(170129) file 김정일 목사 2017.02.03
2213 주일보고 토브 12 진 주일보고 file 이현준목사 2017.02.03
2212 주일보고 [ GO~~ 칠진! ] 팀개편 후 첫 팀모임의 은혜^^ file 윤진수목사 2017.02.03
2211 주일보고 ********* 지금2순간 2진 주일보고 file 박수관강도사 2017.02.03
2210 주일보고 조애(Joy+愛)16진 1월27일 사역보고서 file 이용희목사 2017.02.03
2209 주일보고 [이구 18진] 서로 다른 입이지만 한 소리를 내는 18진!!! <새롭게 시작합니다~> file 이광호목사 2017.02.03
2208 주일보고 06 충만 진 주일 보고서 (영과육이 충만한 진) 개편전 마지막팀모임 모습 file 김철목사 2017.02.03
2207 주일보고 장년 2진 주일보고 입니다(2017. 1. 29.) 김일호목사 2017.02.04
2206 주일보고 청장년3진 보고서 (대만선교) file 전종국목사 2017.02.05
2205 주일보고 170205 / 한식구 19진 / 진리가 밥 먹여주는 공동체를 꿈꾸며 / 대만선교 1 file 최성근목사 2017.02.06
2204 주일보고 새가족등록보고_0205 file 하근태목사 2017.02.07
2203 주일보고 사랑 13진 주일보고서(2/5. 대만일본 열방을 향해 기도하는 주간) file 조시환목사 2017.02.07
2202 주일보고 [기쁨의 청장년1진] 일본 및 대만 선교중입니다.(170205) 김정일 목사 2017.02.07
2201 해외선교보고 일본선교 센타 요노히카리 교회 사역보고 1일차 1 file 김문휘 2017.02.08
2200 해외선교보고 [ 35차 일본선교] 구루메성서 1일차 사역보고 1 file 최은진 2017.02.08
2199 해외선교보고 일본선교 오키나와 고야교회 선교보고 1일차 1 file 오춘식 2017.02.08
2198 해외선교보고 <35차 일본선교> 15차 아와세교회 02월 08일(Day-1) 선교보고 1 file 박주민 2017.02.08
2197 해외선교보고 [35차 일본선교] 올리브채플 1일차 사역보고 1 file 정현진 2017.02.09
2196 해외선교보고 [35차 일본선교] 메구미노오카 1일차 사역보고 1 file 김미 2017.02.09
2195 주일보고 [오솔길 따라 걷는 청장년4진] 목자리트릿을 다녀왔어요! file 우상현목사 2017.02.09
2194 주일보고 [20진 - party twenty] 대만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2 file 이규현목사 2017.02.09
2193 해외선교보고 [35차 일본선교] 메구미노오카 2일차 사역보고 1 file 김미 2017.02.09
Board Pagination Prev 1 ...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 409 Next
/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