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삼일TALK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네! 저도 그렇게 믿습니다. 

그런데.....


생각의 형성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에  역사의 주인공은 인간이며 인생의 주어는 '나' 라고 배웠습니다. 

교회에서의 일주일에 한두시간을 빼고는 온통 그런 생각을 기초로한 교과서를 외우고 익혔습니다.  

이성이 신앙에 앞서는 것을 익혔고 

창조가 아닌 진화를 '사실'로 배웠으며 

역사속에서 종교라는 권력단체가 행한 야욕의 흔적만을 배웠습니다. 

우리 조상의 계보는 아담으로 부터가 아니고  아프리카 원시림에서 시작되었다고 배웠습니다. 

내가 알고있는  역사,과학,문학,경제,정치 등등에는 

하나님이 역사와 지혜의  주어라는 전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내가 태초에 하나님의 천지 창조를 믿고 ,  노아 홍수 심판을  믿고 ,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것은 기적입니다. 


그렇지만 혼돈의 연속이었습니다.

오래된 지구와 진화가 과학적 사실이라고 배웠을 때  나에게 창세기는 신화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담과 이브는 상징적으로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근본적 악의 성향을 설명하는 스토리였을 뿐이고 

생명나무, 선악과 에덴 동산 등등도  옛 이야기였습니다. 

지층의 연대는 노아 홍수와 아무 상관이 없는 것 처럼 보였고 

과학의 발달을 통해서 본 종교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 없이 개인 수양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아니 , 주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믿음이 작다고....

그냥 믿으라고....


결국 나 혼자 그 답을 찾아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눈을 열어 답을 알게 하신 결과 

창세기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짜집기 따위가 아니라 생생한 사실이라는 것을 믿게 되었고 

, 노아 홍수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고 ,  아브라함의 조상의 계보가 인류의 실제 역사란걸 알게 되고 믿게 되었습니다. 

과학이 갖고 있는 편견(패러다임)과  이성이 가진 필연적 한계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신앙을 기만하는지 알게 되었고 그 결과  믿음은 반석위에 기초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 삼일교회와 당회에 간곡히 부탁합니다. 


지금의 젊은 세대가 이런 질문과 혼돈 속에 살고 있음을 이해 하시고 

이에 대한 답을 해 주시길  간청드립니다.   

해년마다 수십만의 무신론적 사고에 오염되고 세뇌된 청춘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들이 물을 때 어떻게 답해주고 설득을 할까요? 

그냥 믿으라고 해야 합니까?

만물이 자연 법칙과 우연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과학이 말하고 미디어가 말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냥 믿으라고 해야 합니까?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신앙율이 2~4%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삼일교회의 30년후 ,  대한민국의 30년 후 교회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과학과 이성에 의해 무너진 창세기를 다시 세워주십시요 

교인들끼리 맴도는 이야기 말고 ....  

과학에는 과학으로 , 이성에는 이성으로 답을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되는 힘있는

변증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박양규목사 2016.07.26 07:50
    안녕하십니까. 삼일교회 교회학교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박양규 목사입니다.
    주신 질문에 공감되기에 저 역시 현재 솔루션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변변치 않지만 몇자 적습니다.
    질문을 읽으면서 중세 시대 스콜라 철학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퀴나스 같은 사람은 '이성과 언어로 모든 것(성경의 내용 포함)이 설명 가능하다'라는 전제를 가졌습니다. 스콜라 철학에 대한 반작용도 물론 있었지만 그 '흔적'들이 지금도 우리가 혜택으로 누리고 있습니다. '교리' 같은 형태로 말입니다. 기독교 변증 역시 이런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모태신자입니다. 성경을 '신봉'하며 자랐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성경이 신화처럼 여겨지고, 의심이 생길 때, 어느 누구도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해 주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도만 열심히 하면 해결된다는 답을 주시는 분은 많았습니다. 20대 중반에 회의주의를 경험한 이후 현재 누구보다 말씀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주신 질문은 현재 교회학교에서도 직면하고 있는 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은하계의 별이 우리 눈에 보이기까지는 몇만 '광년'이 필요할텐데, 지구의 나이가 6천년이라고 세뇌한다면 언젠가 우리의 아이들 역시 위에서 말씀하신 2~4%의 반열에 들지 못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저의 교회학교 동역자들은 다음 세대를 위한 '변증'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하는 변증을 두 가지로 압축하자면 (1) 본질, (2) 매개체 입니다. 현재 교회학교 교육의 흐름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윤리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사라지고, 성품과 인격이 화두가 되고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본질에 집중해야 하고요, 두 번째로는 그 '본질'을 전달하기 위한 '교육방편'으로서 말씀해 주신 '변증, 이성'의 형태를 가미하는 작업을을 하고 있습니다. 부디 다음 세대 아이들이 2~4%가 아니라 20~40%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기도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담임목사님께서 먼저 말씀해 주셨고, 교육위원장 장로님도 여러모로 도와주고 계십니다.

    끝으로,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이에 대한 이야기로 마치겠습니다. 이 세 사람은 모두 독실한 신앙인이자 과학자입니다. 코페르니쿠스가 첸체를 관측하면서 '지동설'의 확신을 가졌습니다. 물론 로마 교황청으로부터도 위협을 받았습니다. 교황청은 1616년에 코페르니쿠스를 '이단'으로 지정했는데, 종교개혁자들은 교황청보다 먼저 코페르니쿠스를 공격했습니다. "천문학의 앞뒤도 분간할 주 모르는 바보"라고 비웃었습니다. 그 '이단 사상'이 한 세기가 지나 케플러와 갈릴레이에게 전파 되었습니다. 갈릴레이 역시 지동설에 확신을 가졌고, 그것을 주장하다가 무시무시한 종교재판소로 끌려 갔습니다. 그는 심문이 두려워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습니다. 그러다가 독일에서 케플러가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런 고민을 가졌던 신앙의 선진들을 기억하면서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노력하는 교회학교가 되겠습니다.

    ==> 갈릴레이가 케플러에게 쓴 편지
    저도 당신(케플러)처럼 코페르니쿠스를 지지하고 있으며, 최근 저의 연구들에 의해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많은 증거들을 발견해 냈습니다. 저는 이 연구에 대해 업적과 평판을 나름대로 쌓았지만 코페르니쿠스 선생님의 사례를 보면서 감히 출판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불멸의 업적을 이루신 분이지만 세상의 무지한 사람들로 인해 불명예를 당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케플러씨 당신 같은 분들이 더 많아지면 출판할까 합니다. 아직 그런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출판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칼릴레오 갈릴레이 드림

    ==> 케플러가 갈릴레이에게 쓴 답장
    대중들의 무시와 학자들의 공격 때문에 잠시 우리 주장을 철회하자는 말씀에 대해서 조언을 드리자면, 선생님처럼 탁월하신 분께서는 좀 다르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코페르니쿠스 선생님의 엄청난 연구를 토대로 더 많은 연구자들이 지동설을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해서 그것이 '정설'로 인정받을 때가 되어서 우리의 연구를 출판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현명하게, 그리고 결연하게 진리를 외쳐야 합니다. 선생님이 지동설의 목소리를 내셔야 부당하게 재판을 받고 있는 우리 동료들이 힘을 내고 보호 받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탈리아 뿐 아니라 우리 독일에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이 어려움에 맞서야 합니다. 만일 이탈리아에서 출판하기 어렵다면 독일에서 출판할 수도 있습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선생님. 용기를 내셔서 출판 하십시오. 제가 확신하건대 우리와 힘을 합칠 학자들이 많이 생길 겁니다. 진실의 힘은 위대합니다.
    독일에서 요하네스 케플러 드림

    * 에필로그
    코페르니쿠스의 저서 <천구 회전에 관하여>라는 책은 이단으로 낙인찍혀 금서로 지정되었다가 1835년이 되어서야 로마 가톨릭은 금서 지정을 철회했고, 그가 이단자가 아님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1543년에 폴란드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난 '이단자' 코페르니쿠스의 유골이 발견된 2010년에 그를 '최고의 성직자'로서 다시 국가적으로 장례를 치러 주었습니다.
    종교재판소에서 이단으로 낙인 찍힌 갈릴레이에 대해서는 1992년에 교황 바오로 6세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 ?
    임두호 2016.07.26 10:49
    강철집사님^^
    교회와 다음세대를 향한 안타까운 심정을 느끼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되었습니다.

    아울러 박양규 목사님의 답변에도 깊은 공감을 하면서...

    저는 실질적인 내면 세계의 갈망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어떤분이 나름대로는 정확한 지도라 알고 그 지도를 이용해 목적지에 가보니 그곳 지형은 지도의 것과는 달랐습니다.
    그렇다면 지도가 잘못된 것일까요, 지형이 잘못된 것일까요?
    분명히 지도가 잘못된 것임을 삼척동자도 다 알 것입니다.

    고로 성경의 가르침은 정확한 현지 지형이라 하겠고
    그곳을 가르쳐주는 지도 역할은 하는것은 교회라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배우고 나름대로 확신했던 내용들을 현지에서 적용하려해보니 확연하게 잘못된 것임을 알게되었을때...

    여기서부터 우리 현재의 세대들은
    아 교회가 틀렸구나 잘못되었구나 생각케되어 교회를 등졌고
    이런 현상들이 자연스럽게 다음세대에도 세뇌가되어
    마침내는 지금과같은 현상들이 [강철집사님의 글 처럼...]
    교회곳곳에 나타나게된것이라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예로는
    교회가 생명살리는 일이 본질임에도 이런일은 악세서리 전시효과에 불과하고
    그 많은 성도들의 헌금으론 수치스런 짓거리들을 하고있는
    한국의 여러 대형교회들의 실상들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치고있나요?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기독교이건만
    실상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삶을 사는 실질적 성도들은 과연 얼마나될까요?

    교회는 그 어떤 정의의 외침보다도 더 중요한 우선순위는 사랑의 실천에 있건만
    그 외침이 정의라는 가면을 쓰고 최 우선순위에 있는 이런 현상은 어떻게 대처하고있나요?

    세속화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하지만
    실제적으로 무엇이 세속화인지 명확하게 구별되어 본으로 보여주고 계신가요?

    성직자라면 누구든지 양들의 본이되는 희생의 피흘림으로 산 교육을 해야함에도
    오늘날 이런 본을 어디서 누구에게서 찾아볼 수 있나요?

    이 외에도 많은 질문들을 우리들의 다음세대는 갖고있는데
    다만 아직은 어려서 잘 표현을 못할 뿐이라는 사실을 가슴으로 느껴야할 것입니다.

    허상이 아닌 실질적인 가르침과 소유가 아닌 본질[진리]에 집중하는 삶을 통해서만
    자연스럽게 혼돈에 빠진 이 세대는 물론 다음세대에도 합당한 교육이 될 것이며
    이 만연한 세속화의 거센 파도에서 벗어나 참 신앙의 길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타락하면 교회가 이를 감당하려고 소금과 빛이되어 극복하겠지만
    교회가 타락하면 과연 그 무엇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제 우리 삼일교회가 이런 안타까운 실상을 만분의 일이라도 감당하는 마지막 보루로
    그루터기처럼 남겨두시고 새롭게 써 주시고 계신점을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
    강철 2016.07.26 16:33
    박양규 목사님과 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이런 문제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계시며 기도하고 계신다니 참 다행입니다.
    제 생각 같아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000 학교> 같은 과정을 하나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들면 이런 주제들을 갖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
    유신론 vs 무신론 ... 어디가 더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현실과 우주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가 ?
    창조 vs 진화론 ....어떤 것이 더 과학적이고 실제 증거에 합치하는가 ?
    이성 vs 믿음,
    왜 다른 종교가 아닌 기독교인가?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인 것을 어떻게 알수 있는가? ... 등등

    믿음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이런 질문들을 굳이 고민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러나 방황중에 있는 자들이나 믿지 않는 자들의 물음에 대하여
    대답할 것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베드로전서 3: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
    목사님과 교회의 솔루션을 기대하겠습니다.

    임집사님!
    집사님의 마음처럼 삼일교회가 이시대의 그루터기가 됨을 감사합니다.
    나도 그중에 있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대한 집사님의 사랑은 늘 저를 자극하고 기도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
    천기쁨 2016.08.01 11:32
    창세기 15:12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저도 강철 집사님 생각에 110% 동감합니다. 저도 모태 신앙이지만 세상의 과학을 접할때 마다 항상 혼돈이 왔었습니다.
    나름 진화론 공부도 해서 웬만하면 변증에서 지지 않지만 지금도 여전히 한마디를 하기 위해서는 한참을 생각해야 하는 내가 한심하기도 합니다.
    좀 편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배운게 많아서 머리에 팍팍팍 떠오르고 강력한 변증으로 누구도 꼼작 못하게 만들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그런데 창세기 15장12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 보내실것과 종살이 시키실 것을 미리 계획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제 성경 공부 내용과 마찬가지로 시내산 밑에 백성들은 원래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지속하면 될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이었지만 애굽에 보내져서 종살이를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고 조상들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완전히 잊어버린 상태에서 하나님의 천지창조부터 새롭게 배우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들의 머리는 백지 상태가 아니었고 애굽의 화려한 문명을 동경하고 한편으로는 노예생활에 찌들어 불만은 많지만 자존감은 없는 그런 상태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 들 먹고살 일들이 바빴을 텐데 공부나 많이 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상황을 하나님께서 계획 하셨다는 겁니다. 미리 아신다면 변경하시고 안하시면 되시는데 굳이 그렇게 하신다는 거죠.

    저는 백성들이 모세로 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더욱 처절함과 철저함을 배웠을 거라 생각됩니다.
    빛난 지성과 잘난 이성으로 변증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자신들의 삶을 기억하며 모세가 새롭게 들려주는 하나님을 처절히 알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보낼 것도 예언하셨죠.
    우리도 이 세상이라는 유격 훈련장에 던져 넣으셨습니다.

    뭐.. 그렇게 때문에 우리의 후대들도 그렇게 고난을 당해 봐라. 그런건 아닙니다. 그런건 바랄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저 한편으로 우리에게 처절한 깨달음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이끄심 앞에 "이걸 원하시는 거죠? 순종 할께요"라는 마음으로 묵묵히 서 있으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 뿐입니다.

    그러고 보면 흑암을 먼저 소개하고 나중에 빛을 있으라 하시며,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것을 날이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것 같기도 합니다.
  • ?
    강철 2016.08.08 14:55
    천기쁨님....
    이제야 답글을 달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율법과 마찬가지로 과학,또는 변증은 하나님의 창조를 드러내고
    우리를 믿음 가운데로 인도하는 몽학 선생의 역할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그들이 바르게 자기 역할을 하면 자연을 보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게 되지요
    숲과 잔잔한 시냇물과 산과 바다를 보면서 감동적으로 하나님의 솜씨를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율법이 그러했듯이 과학이나 이성은 엉뚱한 곳으로 많은 사람을 이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죄를 깨닫게 하는 율법은 도리어 자기의 의를 내세우는 허세를 부추키게 되고
    하나님을 배제한 과학은 자연을 보면서 수십억 , 수백억년 신비라는 착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된다고 했는데 현대의 과학과 학문은 자꾸 그 반대로만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혼돈과 어둠의 시기가 있어서 빛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은 은혜 받은 소수에게만 그러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그런 혼돈의 시기는 빠르게 극복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교회에 그런 학교 (변증 학교?. 창조 과학 학교?) 과정을 요청했던 것이구요
    굳이 겪을 필요 없는 고통을 겪도록 버려두어서 좋을 일은 없다고 봅니다.

    (아직 이에 대한 교회의 응답이 없는게 안타깝네요 )

    날이 많이 더웁네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계속되는 사역에도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