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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보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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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쥬지 팀, 타임 테이블

 am. 05:30 _ 기상

        :50 _ 삼일팀 모임

      06:00 _ 새벽예배

      07:00 _ 식사 및 개인정비

      08:30 _ 묵상 및 기도회(&나눔)

      10:00 _ 전단지 사역

 pm. 12:30 _ 점심

      02:00 _ 전단지팀

      05:00 _ 저녁








우리팀의 사역은 정확한 분절점이 없어서 상당히 에너지가 소비가 되는 면도 있는 사역이다. 왜냐하면 5일동안 우리팀을 위해


휴가를 내시고 같이 동고동락하시며 선교팀과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시는 성도분이 계시기 때문이다.


2일차 사역. 다들 새벽부터 움직이려니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데 말입니다.. 


더 신기한건.. "몇시에 모여요!"라고 말하면 정말 그때 모인다. 물론 그게 당연한건데 한국에서 "코리안타임"에 익숙해 지다보니..


항상 내가 가장 느긋하게 모인다. 캬캬캬캬!!


하지만 예배시간은 칼 같이!! 새벽에 조혜정 전도사님의 말씀과 함께, 성도분들과 같이 예배를 드렸다. 어찌 보면 그냥그냥


하루 일과일 수도 있지만 여쭤보니 새벽예배는 선교팀이 왔을 때만 한다고 하신다. 우리로 따지면 일종의 특새? 같은 느낌인 듯


하다. 예배 후 식사 시간이다!. 식사 시간이라고 해봤다 시리얼과 요거트, 커피! ㅋㅋㅋㅋ


식사라고 하기엔 민망한 식사가 마무리 지어갈 즈음해서 항상 우리를 섬겨주시는 쿠미코 상께서 선교팀을 위해 하나하나 포장한


선물과 직접 만드신 팔찌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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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 인증샤샷! >




이후 설거지의 시간. 


'설거지를 부탁해!'~~~ 막내야. 짤없이 재혁이 출동. 우리팀은 평등한 팀이니까~ 중딩도 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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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아침 댓바람 설거지 스킬 시전 중 >



재혁이의 귀한 섬김(?)으로 설거지를 마무리 한 후 잠시 개인정비 시간! 하지만 우리팀의 미모의 여성분들은 전부...


쌩얼은 아니었다. 어찌하여 그녀들은 쌩얼이 아닌 것인가... 그렇다. 부지런하다.ㄷㄷㄷㄷ


남자들은 성우를 제외하고는 직전에야 눈꼽을 뗀다ㅋㅋㅋㅋㅋ


"ㅈ ㅏ ㅈ ㅏ ~ 모이겠습니다!" 라는 구령과 동시에 번개집합! ㄷㄷㄷ (적응 안됨)


같이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고 나눔을 시작했다. 물론 일본 성도분과 조혜정 전도사님과 시오센세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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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성우, 쿠미코 상. 현주(의 45도 뒷모습) >



여담으로 이번에 팀의 사역자로 섬겨주신 조혜정 전도사님과 현지에서 선교사로써 섬기고 계신 시오센세에게 감사함을


참 많이 느꼈다. 팀원으로써, 사역자로써 역할을 어느것 하나 소흘히 하지 않고 묵묵히 섬겨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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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시오센세 머리카락 , 조혜정 전도사님, 듕근듕근 정수리, 재혁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눔을 하며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같이 나누고 그 나눔을 같이 포용하는 서로가 서로를 더욱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나눔 후에 같이 기도하고 이제는 본격적인 찌라시 사역을 향하여 고고고!


구역별로 두팀을 나누었다. 교회를 기준으로 아랫동네와 언덕팀. 나는 현주와 듕근듕근과 함께 언덕팀으로 갔다.


예년보다는 눈이 별로 안왔다고 해서 호기롭게 나갔으나.... 젝쓴... ㅠㅠ 홋카이도는 홋카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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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집 주차장 한켠에 만들어진 작은 동굴 >




내가 맡은 지역은 세이쥬지에 오면 마니아 층이 있는 언덕 지역. 힘들고 나름 길이 복잡하지만 언덕위에 있기 때문에 풍경이 좋고


나름의 즐거움도 찾을 수 있는 귀한 곳이닼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현주의 활약이 펼쳐졌다. 현주가 찌라시를 넣을 때면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직진만 한다. 왜냐고? 직진 밖에 모르니까.".... ㄷㄷㄷ 열정이 넘치고 항상 긍정적인 현주를 보면서 선교 기간 내내 참 많이 배우고


감사한 사람이었다. 다 같이 찌라시를 돌리다가 신사(일본의 절)앞에 있는 나무 박스를 봤다. 사실 나는... 이런말 하면 그렇지만


강아지 집인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자그마한 불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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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개집으로 오해 받은 우상 하우스 >




이걸 보아하니 마음이 짠한 감정이 들었다. 저 조각해 놓은 돌덩이가 뭐라고.. ㄷㄷ 하지만 1초 만에 다시 나는 내 갈 길을 갔다.


'My way'의 황태자였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열심히 찌라시를 돌리다 보니 어느새 점심 냠냠하러 갈 시간이 되었다.


교회로 복귀 고고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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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먹으러 복귀하는 길의 인증샷 >




교회에 거의 왔다. 호훗!!!! 뭔가 코바야시 상이 준비 중이시다. 매번 과자와 주전부리로 우리를 섬겨주시는 감사하신 분이신데..


이번엔 소바!!!!! ㅇ ㅑ ㄱㄱㅣ 소 ㅂ 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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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바야시 상의 '소바야시'상 등극!!! >




코바야시 상.. ㅠㅠ 당신이란 남자.. 정말이지 ㅠㅠ 츤데레 각.. ㅠㅠ


소바.. 아니 코바야시 상의 인스턴트 야끼소바를 만들 동안 우리는 얼어 붙은 몸을 좀 녹이고 먹이를 물어다 주는 어미새를 기다리듯


자리에 다소곳이 앉아 젓가락을 꽉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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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끼소바 완성 ㅠㅠ >




야끼소바의 완성! 드디어 먹는다. 거기에 양고기 까지 넣어 주셨다. ㅠㅠ 이런 코바야시상 ㅠㅠ 감사하므니다..!!


완전 "오이시~~~~~~~~~~~~~~~~", "혼또니~~ 오이시!~~~~~~~~~~~~~~" 라면서 우리 미모의 여성님들 ㅋㅋㅋ


리액션 불 받으심ㅋㅋㅋㅋㅋ 하지만 기억하는가?? 1일차에서 현주의 리액션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했을지 아무도 몰랐다고..


이제... 소바 쓰나미의 시작이었다. 어쨌든 맛있게 냠냠~ 쩝쩝~ 하면서 세이쥬지 한국팀에 메롱메롱거리며 사진을 올리고 


놀리고 있었다. 한국팀은 ".... 이제 시작인가.. 참기 힘듬"이라는 리액션 폭발! 나는 그걸 보면서 "왜왜~ 오지오지오지!?"라고 


놀리고 있었다. 그러는 도중에 엄청나게 단아하고 청초청초 열매를 드신 성도분이 오셨다. 기모노를 가져오셨는데 이제는 우리


여성분들이 입어 볼 차례이다. 밥 먹은지 얼마 안됐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모노는 혼자서 못입기 때문에 여자분들이 전부 들어가서 끙끙거리며 입혀주고 나오고의 반복이었다!


우리는 현주 -> 조혜정 전도사님 => 시오센세 순으로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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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주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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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정 전도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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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오센세와 들러리들 >




다들 갑자기 일본인스러워 지는 이 분위기는 뭐지? ㅋㅋㅋㅋ 하지만 역시 우리의 미모 팀원과 사역자들 ㅋㅋㅋㅋ


패션의 완성은 얼굴인게 인증됨 ㅋㅋㅋㅋㅋ 기모노를 입다 보니 생각보다 예상 사역 시작 시간이 많이 늦어졌으나 성도분이


선교팀을 생각해서 가져온 성의를 무시 할 수는 절대 없었다. 되려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 보다는 성도분들과 현지 사역자분에게


맞춰야 한다는게 내 기본적인 생각이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그래도... 뭔가 하고 싶다.. 하고 싶다 ㅋㅋㅋㅋ


그래서 빠른 일몰 시간을 자랑하는 오타루 기준으로... 약 한시간 남은.. 야외 사역시간.. 


우리는 한시간이라도 간다!!! 물론.... 일본 꼬맹이들과 함껰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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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동행한 이즈미와 듕근듕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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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혁이도 함께! >


아.. 약간의 반전은 이즈미라는 여학생보다 재혁이가 더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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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지역에서 함께 한 현주, 노조무 & 아유무 형제 >



다들 짧지만 빡쎈 한시간을 사역 한 후 다시 저녁에는 약간의 쉼과 이른 취침을 했다. 취침을 하기 전에 듕근듕근의 진급을 결정했다.


나 혼자서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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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명장 >



그간 사역 할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수고해 준 듕근듕근 박과장님에게 차장 진급을... ㅠㅠ


임명장 작성 후 임명장 수여하러 갔는데 주무신다.... 임명장을 머리 맞에 테잎으로 붙이는 것으로 대리 수여하고


단 1초도 생각 안하고 깨운 다음 상품으로 팩을 해드렸다 ㅋㅋ


우리 차장님의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s(^0^)b


이로써 훈훈한 마무리의 임명장 수여식과 이른 취침으로 다음날 사역을 준비 할 수 있었다.



ps.. 다음날 임명장은 찢겨진 채 쓰레기 통에서 발견 됐다 ㅋㅋㅋㅋ





<보너스 영상> 충격! 코바야시상의 "점핑"


- 코바야시 상의 이러한 변화는 충격적이다. 왜나하면 처음 선교때만 하더라도 


약 2~3미터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시며 무표정한 얼굴로 일관되게 앉아 계시던 분이셨다.


하지만... 이제는 같이 점핑이라니...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
    조광열 2016.02.23 00:23
    소그마^^소그마^^소그마^^ 두지니와 내가 널 따랑한다^^*; 현지에서 선교사로써 섬기고 계신 시오센세에게 감사함을 참 많이 느꼈다. 팀원으로써, 사역자로써 역할을 어느것 하나 소흘히 하지 않고 묵묵히 섬겨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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