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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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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에 의해 사람들의 마음이 좌지우지되는 것은 세상 뿐 아니라 교회도 같은 것 같습니다.
분한 일,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게시판에 올리면 이슈가 되고 일 자체의 본질보다 먼저 이슈가 된 것에 관심을 갖고 뒷처리하기 바빠지죠.

삼일교회를 사랑하고,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또 한국교회를 향해 우리에게 던져 준 사명이 있기에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공적으로 게시판에 글을 쓰는 일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인 것 같아요 .. ㅠ

하나님은 교회를 가족, 사랑의 공동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삼일교회에서 가족과 같은 따뜻함, 그리고 정을 많이 느껴왔고 그러한 공동체 때문에 저의 영적 성숙도 있었던 것 같아서 참 감사합니다.
그런데 대형 교회의 문제인지.. 저와 같은 진, 같은 팀의 형제자매는 그렇게 사랑스러운데 그 외의 사람들은 '사람들'로 느껴집니다.
교회를 지나다니다 느낀 것도 있지만 게시판에서 그런 마음이 더 강하게 듭니다.


내가 타겟으로 얘기하는 그 상대가 우리 식구, 내 친 형제라면 .. 그렇게 공격적일 수 있을까 싶어요.
어떤 잘못을 덮어주자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부모님들도 자식의 잘못을 덮어두고 잘했다 용서하진 않으시잖아요.
부모님 스타일마다 다르지만 엄하게 꾸짖는 분, 따박따박 논리적으로 따지시는 분, 자상하게 설명해주시는 분..
그 안에 사랑이 있다면 어떤 방식이든 그 사람에게 진심이 전해질 것 같아요.
물론 매 맞는 것보다 좀 더 그 자녀를 존중하면서 인내해주시고 또 잘 설명해주시면 좋겠지만요..


게시글 안에 사랑이 있는지 ..
한 교역자가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 댓글 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도 '사랑' 안에서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에 게시글이 적당한 방법이었는지..
교역자분도 게시글에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댓글을 다는게 사랑하는 마음의 적당한 방법이었는지..
예스삼일 휴간과 전임 편집장이 그만 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한다면, 각자와 교회에 유익이 될 수있는 최선의 사랑의 방법은 무엇이었을지..

죄, 잘못한 것에 대해 짚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세상과는 달랐으면 좋겠어요.
누가봐도 '따뜻하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런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우리 같은 교회 식구끼리 서로 사랑하면 좋겠어요.
많이 어렵겠죠..?
똑 떨어진 명료한 답은 없을 것 같아요.
각자 '이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야'라고 우기고, '기도 충분히 한거야'라고 한다면 할 말도 없겠구요..


그래도 이 게시판을 통해 공동체가 세워져가고,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 큰 교회에 주신 사명이라면.. 다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노력하는건 어떨까요..?
글을 올리기 전에 한 번 더 기도하고 생각하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잖아요.


금요 영성집회에서 은혜 받고 교회 홈페이지 들어왔다가 새벽에 올라온 글과 사건들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어려워.. 한 마디 적어 보았습니다.
어제 집회 때 강사 목사님께서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한다고 강조하셨던 말씀이 귀에 맴맴 돕니다.
더 따뜻해지고 사랑이 넘치는 우리 교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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