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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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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도 하고 싶은 말도 있고, 자존심도 있는 연약한 한영혼입니다.

 

게시판에서 온갖 분노와 정죄가 난무해도 전임목사가 지은 원죄 때문에 한 마디 변명도 하지 못하고 웃는 얼굴로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그들도 연약한 한영혼이라는 겁니다.

 

 

1815-17에서 예수님께서는 누군가가 잘못하면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절차는 연약함으로 인해 범할 수 있는 잘못에 대해 대중들이 다 알기전에 돌이킬 기회를 주라고 권면하시는 한영혼 연약함을 잘 아시는 예수님의 권고입니다.

 

 

자기 생각에 조금만 아니다 싶으면 게시판에 올려서 분노를 표하고, 그리고 나면 게시판에서 맨날 보이는 몇몇 이름들이 우루루 달려들어 댓글들을 달고, 그냥 그대로 분위기는 흘러가고,  그렇게 되면 이런 저런 해명의 기회도 없이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고,

 

이런 분위기가 우리 교회에 없습니까?(뭐 저 혼자 생각일수도 있겠습니다.)

 

이 글을 적는 것은 드러난 잘못을 덮고 지나치자는 뜻이 아닙니다.

그에 대해서는 상황과 경중을 따져 교회지도자그룹에서 적절한 조처를 하시리라고 봅니다.

 

드러난 잘못을 옹호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그 방법 말고 그 상황에서 그들이 마음을 표현할 출구를 우리 교회가 만들어 주었는가도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 ?
    김중복 2016.01.30 09:34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연약한 한 영혼인 예스31 편집장이 크나큰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 영혼에 대한 잃어버린 양을 찾는 심정이란 없고
    자기 편(?같은 목사)만 옹호했던
    그것 마저도 악한 방법을 동원하여 게시판을 어지럽힌 아주 연약한 한 영혼(???) ㅇㅇㅇ목사님
    이런 분들이 삼일교회에 계시다는 것은
    또다른 연약한 어린양인 성도들을 또 얼마나 시험에 들게할지 크나큰 걱정이 됩니다.

    백형진 님의 말씀도 백번 옳은 말씀인데요,
    교역자로 하나님께 직분을 맡았으면 자신보다도 성도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서 댓글 남기게 됐고요.
    여러분 중에 혹시 목회를 하시려고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하나님 앞에 성도를 위해 헌신하고 하나님을 위해서만 헌신할 진정한 목회자가 될 것이 아니라
    그냥 목회 성공이 꿈이신 분들은 빨리 접고 다른 일을 알아보시길 권면드립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백형진 님의 말씀이 틀리다는 말은 아닙니다. 목사도 연약한 영혼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 ?
    이세환 2016.01.30 09:59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차명 계정을 개설해서 말하면 되나요?? 엄연한 사기인 것 같은데요...

    백형진님의 말씀은 틀린 이야기가 하나도 없지만 어제 일어난 일련의 사건과 연계되기에는 조금 포인트가 다른 것 같습니다.
  • ?
    조세현 2016.01.30 10:49
    잃어버린 한마리의 양
    그 한마리 양을 위해 목자가 있는것입니다.
    맞습니다. 목사도 연약한 한 영혼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은...
    어제까지 함께 풀을 뜯던 양 한마리가 사라져 목자에게 이유를 물어보는데
    옆 동네 목자가 마치 양인냥 숨어들어 그걸 왜 목자에게 묻냐고 따지는 꼴 아닙니까?
    99마리 양 풀뜯는데 시끄럽게 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

    한영혼을 찾는 마음의 부재가 이상황을 만들고 있는데...
    올리신 글 자체는 백번 옳을 말씀이나 이 상황에 적합간거 같지는 않습니다.
  • ?
    우용식 2016.01.30 11:41
    '내 탓이요'라는 고백은 온데간데 없고 정죄만 가득한 게시판의 글들을 읽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예스31 편집장 자매님이 어떠한 연유로 떠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안에 사랑과 포용이 부족했건 것이 원인이라면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께 기도하며 간구해야겠지요.

    소중한 동역자가 상처를 받아 교회를 떠났는데 상처를 하루빨리 아물게 해주시고 우리의 깨진 관계를 회복하게 해달라고
    우리교회가 아프다고, 치유해달라고...

    우리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주셔서 더 큰 인내와 사랑으로 상대방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상처받은 동역자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여길 수 있게 해달라고요.

    죄인들이 모인 교회인지라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신것 아닐까요?

    예스31의 전편집장 자매님도 본인이 교회를 떠난 이유를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알기를 원할까요? 그래서 성도들의 분노로 교회가 들끓게되어야 우리교회의 아픈상처가 회복되나요?

    전 담임목사님의 사건처럼 피해자가 많고 민법, 형법으로도 처벌될수 있었던 중대사안에 대해서는 진실규명을 해야하고 온 성도가 알아야겠지요.

    피해자매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그런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올바른 치리를 위해서 입니다. 여기에서도 사랑이 빠지면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스31의 문제는 진실을 교회게시판에 오픈해서 우리가 공의적으로 얻을 문제보다 잃을 것들이 훨씬 많다고 보여집니다.

    사건의 전말을 오픈하면 전편집장 자매님의 상처가 치유되고 담당목회자분들은 반성해서 앞으로 이런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게 될까요?

    저는 왠지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서로에 대한 불신과 정죄만 난무할 것 같습니다.

    교역자분들을 두둔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교역자와 일반성도의 편을 가를때가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안의 한 지체임을 깨달아 사랑으로 서로의 단점을 가려주고 품을 때라는 말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저도 삼일교회를 9년가까이 섬기면서 리더로서도 6년가까이 섬겼습니다. 부지불식간에 때로는 누군가에겐 상처도 주고 받을때도 있었겠죠.

    그게 어쩔수 없이 육신의 몸을 입고 있는 연약한 크리스챤의 일반적 모습이 아닐까요? 그렇기에 우리가 죄인일 수 밖에 없고 예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인것 같습니다.

    우리안에 있는 예수님의 사랑과 공의가 서로를 정죄함을 멈추고 따뜻하게 포용하는 게시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4진99팀 우용식
  • ?
    류신찬 2016.01.30 12:46
    한 분의 교역자가
    성도들의 어떤 사랑과 어떤 기다림으로 세워져 가는지..
    그 기다림이 좌절될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
    그 기다림과 사랑이 성도들에게 어떻게 돌아오는지..

    누군가의 사례를 들어 하나하나 나열하게되면
    또 어떤 교역자분들은 상처를 받게 되시겠죠..

    백형진 님께서 걱정하시는 바를 저 역시 공감한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하지는 않겠습니다.
    (한참 써내려가다 지웠습니다ㅎ)

    다만 성도들이 조금만 아니다 싶으면
    본인이 겪고 보고 들은 바를 게시판에 다 쏟아내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오해십니다.

    상기 성경적 절차의 취지에 맞게 직접 대면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사과를 받기도하고..
    오히려 스스로 오해받는 상황을 초래 하더라도 구체적인 사례나 감정들은 걷어내고 교역자 분들이 정직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실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말씀만 올리기위해 노력하는분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본인의 실명으로..
    따르는 모든 불이익과 오해를 감수하고
    부조리한 상황을 바로잡고자 글을 올리는것..
    그 또한 사랑이고 포용이며 기다림 임을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백형진 2016.01.30 13:24
    그렇게 용기를 내시고 꼭 필요한 문제들을 제기하시는 분들께는 압박감을 이기고 해야 할 일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질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게시판이라는 것은 잘 사용하면 소통에 매우 유용할 수 있지만, 잘못 사용되면 오히려 의사를 왜곡시킬 수 있는 위험도 가지고 있는 매우 조심스러운 창구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문제를 드러내고 공론화 하는데는 유용하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고 소통하기에는 제약이 아주 많은 창구인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공개되고 나면 개개인에 관련된 사실의 경우 주워담기도 너무 힘들다는 안타까움이있습니다.

    중세시대에 10만여명이상의 마녀사냥이 있었는데 그중 수십여명 빼고는 모두 화형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드러내고 대중들이 함께 일을 처리하는 것이 항상 좋은 방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게시판에서 커진 목소리가 교회 지도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그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신분들은 또다른 큰 목소리를 규합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교회 지도자분들께서도 달리는 댓글 숫자나 감정적분위기에 마음을 두지 않도록 각별한 분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꼭 제기가 필요한 일에 대해서 거칠수 있는 절차를 거친후에 절제된 마음으로 잘 정리해서 제기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루루 댓글로 감정적인 지지를 표현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조심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그 의견을 지지하고 힘을 실어 주는 것 같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전체의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늑대소년에게 내성이 생긴 회중들의 무관심을 유발할수도 있습니다.
  • ?
    류신찬 2016.01.30 22:23
    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만

    누군가의 의견을 지지하기위해 감정적으로 마녀사냥하듯 댓글을 달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 부분은 오해일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설마.. 혹시.. 했던일들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난 바
    늑대소년 비유도 적절하지 않다고생각합니다.

    저같은경우는 누군가의 의견을 지지하기 위해 댓글을 달지는 않습니다. 그냥 몸 글을 읽고 제가 겪은 바 를 토대로 하고싶은 말을 하죠..

    게시판에 오르내리는 부교역자 관련 내용들은 사실 처음듣는 내용도 아니고 예상하지 못했던 내용들도 아닙니다.

    이미 성도들 개개인이 다 보고 겪고 들었던 내용이거나
    이러저러한 상황이 벌어지겠거니 충분히 예상했던 내용이기에 의견을 가지고있고 자연스럽게 댓글로 표현될 뿐이지요..

    오히려 마구달려들어 헐뜯는다거나 마녀사냥한다는 식의 표현에 여론을 호도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봅니다.
  • ?
    김재홍 2016.01.30 23:10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계신 분들이 마녀사냥하듯이 마구 달려들어 헐뜯지는 않지만

    어느정도는 지인들끼리 서로의 말을 돕는 과정에서

    과한 표현이나 인격모독적 표현, 또는 비아냥 거리거나 비꼬는 표현 등을 보시거나 느끼신 적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물론, 저도 꼭 가시가 남는 표현을 하고 싶을때가 있고, 실제로 남기기도 합니다만..(인격적 성격적으로 아직 문제가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변명이 아니라 쫌 요새는 통감합니다-.,-)

    저는 여론을 호도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글에 쓰신 표현을 빌어서 쓰자면
    저도 누군가의 의견을 지지하기 위해 댓글을 달지는 않습니다. 그냥 몸글과 그 댓글을 읽고 그 작성자분들의 익숙한 이름을 보며 제가 겪은 바를 토대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할 뿐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게시판 보면서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
    이번일이 일어난 것에 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저는 18진 2팀 17기 김재홍입니다.(나이도 적지 않은 사람이 철없이 이런 글 남기냐고 뭐라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어떤 분이 그렇게 여겨지는 말씀하신적이 있는데 그거 좀 마음에 오래 남더군요)
  • ?
    류신찬 2016.01.30 23:54
    제가 기억하기로 제가 댓글을 달았던 게시판글을 작성하셨던 분이나 댓글을 통해 같은글에 의견을 주셨던 분들중에는 저와 밀접한 지인이 없습니다.

    따라서 지인끼리 서로 말을 도왔는지 확인해드릴 길은 없겠습니다.

    또한 이러저러한 일들로 상처받으신 분들이 피력하는 의견과 글의 내용에대해 과하다거나 심하다는 말로 판단하거나 정죄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보다는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께 책임이 머무는것이 그분들의 지위나 사회통념상 옳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삼일교회 부교역자 분들은 제가 경험하기로
    선교마지막날 모든 선교대원이 모이기로한 시간에
    40분이 지나도록 쇼핑을 하다가 늦어도 사과한마디 없고 오히려 교제하면서 기다릴수 있지않냐고 반문하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선교대원들에게 쇼핑을통해 구매한 맥가이버칼을 꺼내 보여주며 사과깎아줄까..? 라고 빈정거리며 되묻기도 하는등 책임없고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들을 많이 보여 왔기에 누군가 게시판을통해 심한말을 했다고해도 저는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조금 과하지 않았나..
    스스로 자책하며 돌아보게되는경우가 있는데
    많은 불이익과 불편함을 무릅쓰고 용기있게 의견을 개진해주시는 분들에대한 부채감 때문에
    뒤늦게 묻어가는 사람으로서 한걸음쯤 더 나가줘야되지않는가 하는 생각에 필요이상으로 날이 서있을때가 있는것 같아 성도분들 앞에 죄송할때도 있습니다.
  • ?
    백형진 2016.01.31 07:56
    그래요?

    이 게시판을 보고 그것을 느낀적이 없으시다?

    그러시면 혹시 주변에 전임목사 네이버 카페에 있었던 분들한테 여쭤 보세요.
    거기서 이 게시판에 댓글달라고 와글와글하는거 보신분들 많으니,
    그 카페는 폐쇄된다던데 아직 있나 모르겠네요.

    뒤늦게 묻어 가시는 분이라 분위기 파악이 잘 되셨는가 싶네요.

    파악이 제대로 되셨는데 이런 글을 썼다면 그런걸 눈가리고 아웅 이라고 하지요.
  • ?
    장은호 2016.02.01 23:39
    [전임목사가 지은 원죄]는 또 뭡니까? 그 죄가 원죄에요? 시작부터 참 생각이 참 독특하시네요.
    교회에서 목사가 마피아로 활동하면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죽을지 생각좀 하세요!
  • ?
    김재홍 2016.02.02 00:01
    원죄라는 것은 여기에서 비유적 표현입니다.

    '상급자 또는 윗사람의 잘못이 (실제 그 죄의 행위를 하지 않은) 아래사람에게 덧씌워지는 상태'를 설명할때 종종 쓰이는 표현이죠. 따지고 보면 성경 원래적 의미와는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뭐..어떤 살인자의 아들이 빵을 훔치면 그 아들은 실제로는 '빵도둑'이지만, 사람들은 '살인자의 아들이 빵도 훔쳤다'라고 말하기 마련이죠.

    그 빵도둑은 본인 스스로는 빵을 훔쳤을 뿐이지만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죄명을 하나 더 쓰고 사는 셈이 됩니다.

    소설이나 에세이, 신문 칼럼 등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저 표현을 이해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저는 18진 2팀 17기 김재홍이라고 합니다.
  • ?
    장은호 2016.02.04 00:02
    사건 이후 5년의 시간이 지나기까지 부목사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모르겠으나
    돈을 위해 사역을 하지 않았다면, 책임이 없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일치하지 않는건 아닌거라 생각되구요. 원죄는 사함을 얻었지만 죄는 아직
    25기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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