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도난이 처음이라 적잖이 당황했고 일단 옆의 형제전화로 위치추적신고까지는 해놓고
포기한채로 교회를 나왔네요
전화를 해보니 계속 꺼져있었구요 (전원 70프로 남은상태)
다음날이 주일이라 손을 못쓰고 화요일즘 대리점가서 확인해보니 전화기 꺼놓은 시점과 위치가 참 대단하였습니다
도난을 인지한 시점이 적어도 15분~20분 안쪽인데 용산에서 1시간도 넘는거리인 수락산역에서 꺼놓았더라구요
직원말로는 보통 오토바이 타고 급하게 나르기에 가능성은 있다합니다
행정목사님께 물어보니 지하식당입구에 감시사진기가 있다고 하던데 희미한거라 큰 효율은 없다고....
최소한 사람 바글거리고 늘 결혼식 피로연하는곳인데 지금껏 그정도의 장치도 안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구요
그즉시 도난신고를 해야했는데 그냥 분실신고만해서 전화기 새로사고
(어떤분이 페북에 내이름을 도용하여 러시아어로 쇼핑몰선전을 해놨다고 연락와서 경찰서로 갔습니다)
그담주에 경찰서갔다 대리점 갔다 다시 경찰서갔다 대리점갔다 서류 떼는데만 왔다갔다 6시간 걸렸습니다
경찰서에서도 사이버팀 형사팀 서로 떠넘기고 서로 싸우고 중간에서 괴로웠네요ㅜㅜ
신고후 3일뒤에 용산서에서 전화와선 수사한다고만 전화왔구요
경찰서에 신고한날 담당자에게 감시사진기 백업을 부탁했는데 경찰이와서 보여달라면 그리하겠다고 퉁명스럽고 귀찮단듯이
언능꾾어달라는 조로 말하며 보관은 일주일만 한답니다
나중에 용산서에선 교회로가니 백업자료를 일주일치만 보관하여 자료없으니 그만이라고 통보왔고요...
행정목사님에게 항의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성도가 만여명이고 특히나 식당은 외부인도 결혼식때 많이 오는데 기본적인것도 없다는게 .....
감시기설치가 그렇게 비싼건지 교회가 그만한 돈이 없는건지
성범죄 많이 저지른 전임목사에겐 위로금 13억여원 줄돈은 있고 정말 중요한 곳엔 이렇단게 씁쓸했구요
감시기설치비용이 몇억드나요??
3년전에도 체육대회때 손가락을 크게다쳐 4개월을 일을못해 개인적으로 1500 여만원 손해를 봤는데
손치료비 2만원정도 나오고 진장님에게 그나마 항의하니 모금해서 150만원 주더군요
교회서 나온건 체육대회준비팀 이였고 나머지100 만원은 힘들게 일해서 사는 간사들과 진장님이 십시일반 모금한거 였습니다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받았는데 썩 기쁘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다쳐서 간사에게 하소연하자 즉시, "언닌 예수님 만나야해요 ~"
아프겠다 어떻게해요....이런말이 아닌 뜬금없이 예수님 만나야한다고 자꾸 강조, 6월에 특별새벽기도 나와서 예수님 만나라고
그래서 하루빼고 다 출석은 햇네요 ^^
박지혜 간사님 힘들때 예수님만나게 독려해줘서 고마웠어요
그담달에 제주선교도 동참시키고 참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는데 전화기 잃어버리면 분실신고도 하고 도난신고도 해서 경찰에 알리는게 낫습니다
전화를 걸어도 꺼놓았다면 의도적으로 몽태친거라고 추정해도 됩니다
제 전화기를 초기화 시키지않고 범인이 지금도 맘대로 쓰고있을것으로 추정이됩니다 (비번을 안걸고 썼습니다)
기기제조회사에 연락해서 원격초기화 요청하시고 (그런거 몰랐습니다) 위치추적도 가능하다더군요
가장 중요한건 조심해야죠^^
그리고 성도들이 6일간은 볼거 못볼거 다보며 힘들게 일해서 헌금을 드리는데 좀더 가야할곳으로 돈이 쓰여지길 바랍니다
성도라고 거룩하고 환경 좋은데서 일하지 않습니다
드라마 <미생>, <송곳> 이 확실한 일터현장을 보여주는 영상 맞구요
덜하진 않다고 봅니다 주일에 성도얼굴이 왜 굳었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특히나 <송곳> 은 직원들간 단결하고 인간냄새가 나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구 늘 분열과 악취현장에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돈은 돈이지 물질이 아닙니다
간혹 거룩한체?하며 물질 물질 하는데 확실한건 돈이 물질보단 상위개념 입니다
누가 물질이란 말을 만들어내서 교회내서 그럴싸하게 쓰는지 모를 일이네요
물리적으론 삼일교회를 떠났지만 아직도 마음은 삼일성도라고 여기며 원색적인글좀 올렸습니다
다음엔 다른문제적?주제로 쓰려고 합니다
서울은 춥겠지만 경상도는 아직 괜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