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의 어떤 교회에서는 담임목사가 주일에 계수하는 척 하며 헌금을 훔치다가 현장에서 적발되었다. 잠깐 자리를 비웠다 돌아온 재정집사에게 들킨 것이다. 현행범이 된 목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즉각 교회에서 떠나겠다고 말했다. 재정 집사는 사퇴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답변하면서 목사의 자진 사퇴로 마무리되기를 바랐다.
그 날 저녁에 힘없이 집으로 돌아간 목사는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교인들로부터 사태를 전해들은 사모와 더불어 부부가 다정스레 벼갯닛 송사를 벌었다. “솔직히 말해서 사람은 너나없이 모두 죄인인데 당신이 무턱대고 사퇴할 일이 아니라 교인들의 의견을 묻자”고 사모가 담임목사를 꼬드겼다.
들어보니 그럼직하다고 생각한 목사는 이튿날 재정 집사를 다시 만나 전날의 사퇴 의사를 번복하더니, 공동의회를 열어서 교인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지난밤에 배겟닛 송사를 통해 표를 분석했던 목사는 나름대로 결과에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공동의회가 열렸고, ‘목사 사임에 관한 건’으로 교인들의 투표가 있었다. 결과는.... 해임 반대였다. 결국 목사는 교인들의 자발적인 투표로 자신의 도둑질에 대해 면죄부를 받았고 계속 담임목사로 군림할 수 있었다.
그 교회만의 일이 아니다. 수년에 걸쳐 13억의 헌금을 횡령하고, 부서의 운영비를 자기 통장으로 입금시키는 방법으로 사역비를 가로챈 광주 평화교회의 담임목사는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는커녕 언론의 보도가 있은 다음에 오히려 더욱 당당해졌다고 한다. 이유인즉, 충성스런(?) 맹신도들의 전적인 지지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비리 목사의 사사로운 탐욕이 교회를 망치고 있는가? 아니면, 맹신도들의 게걸스런 신앙이 목사와 교회를 타락시키고 있는가? 한 가지는 분명하다. 얼 빠진 맹신도가 없으면 그에 기생하는 비리 목사도 없다. 목사들의 비리를 탓하기 전에, 그들을 탐욕의 수렁으로 유혹(?)하는 맹신도들의 비루한 신앙에 먼저 무서운 철퇴가 내려져야 한다.
페북에서 건져온 글인데
우리가 괴물을 만든거죠
일전에 15~17년전인가 순복음 다닐때 조용기씨가 이상한짓을하고 교인들의 의견을 묻고 사임 같은거 하겠다 할때
만장일치로 반대를 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잘못한내용'은 절대 안알려주고 그져 우리 담임목사님의 사퇴를 원하냐 마냐 것만 물어봤네요 그당시가 아마 나비부인이
수면으로 본격적으로 올라오고 여러가지 알기힘든
돈장난시작을 한 시점이 아닌가합니다
지금 추억해보니 정말이지 모든 성도가 맹신도가되어(저포함) 우리목사님 절대 가시면 안된다
무슨일이 있던 조목사님은 무조건 계셔야한다 ㅜ.ㅜ
확실히 기억나는건 조용기씨가 어떤 과오를 저지르고 이유가 뭔지는 아무도 묻지 않았으며 청년담임목사님 조차도 얘기를 안하셨습니다
청년 담임목사님은 30살의 갓 부임한 젊고 힘이 없고 위의말 잘듣는 그런분이였습니다
청년부 150명 전체에게 말하지도 않고 10명의 임원들에게만 국회의원 회의하듯 묻고 1분도안되 끝난 일이였습니다
정확하게 기억나는 말은 " 당회장 조용기 목사님이 어떤 잘못을 했는데 성도들이 물러나라하면 물러나고 아니면 성도들에게
재신임을 받고싶다" 라고 청년 목사님이 얘기하셨는데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았으며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왕적구조이자 절대적인 권력.....
한 실례로 엄마가 노원성전에 나가셨는데 거기 권사님이 노원성전도 이런구조라 은혜 안된다고 다른성전으로 가버리셨다합니다
지성전이 지교회가 되어 위임목사가되어도 허수아비인 담임목사랑 교회에 절대적 권력을 행사하는모습... 3년전 일이구요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짐작은 갔습니다
93년도엔 엄마가 잠시 송파성전에 출석하다 여자 전도사님들이 모피코트계를 한다고 상처받아 교회를 중단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지않고 깨어있지않아 목회자들을 이렇게 만든게 아닐까요?
순복음 청년목사님이 목회자들 세계 너무 무섭다 , 그들이 입이 얼마나 고급인줄 아느냐 아무거나 안먹는다
참 부담스럽더군요
저에겐 돈많이 멀어 컴퓨터 모니터좀 바꿔달라고 서슴없이 얘기하셨던게 생각납니다 ^^
그정도 돈은 없어 한우만 사드렸습니다만
누가 그렇게 만들은 건지,,,,,저도 여기서 피해갈수가 없네요
30대 중반까지도 목사님의말씀이라면 죽는시늉이라도 하려던 제가 부끄럽기만 합니다
맹종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깨어 분별하기를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