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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새 찬송가'가 나와서 우리교회도 이 새 찬송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새 찬송가를 제작한 찬송가공회와 출판사들의 이권 문제, 저작권 문제가 걸려 문제가 심각해지자

우리 합동 교단에서는 새 찬송가를 대체할 새로운 찬송가를 만들자고 결의를 하기도 하였죠.


새 찬송가의 문제는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무슨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가사를 기존 찬송가에서 조금 변형시키거나, 

영문 원곡의 경우, 기존에 널리 알려진 가사를 무시하고, 원문과 상관없이 가사를 개역해 놓은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수 십년 불러온 기존 찬송가의 가사는 사실, 

우리 어머님, 아버님 대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와 정감있는 분위기와 정서를 담고 있어 그 나름의 '은혜'가 있는데

그 가사를 하루 아침에 비비 꼬와 놓으니, 

예배 때 종종 상당한 짜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지지난주에 불렀던 '예수 우리 왕이여' 의 경우,

기존에 널리 알려진 가사가 훨씬 영어 원문에도 충실한데,

새 찬송가는 원문과도 맞지 않는 얼토당토한 번역으로 되어 있어 '왜 이렇게 바꿨을까?' 싶은 불쾌함이 예배의 은혜를 반감시키더군요.


이미 우리 합동 교단에서도 '새 찬송가'를 다시 개발할 것을 결의하였으니, 

굳이 오역이 상당한 '새 찬송가'의 가사를 고집할 이유도, 그 어떤 필요도 없어 보이고,

따라서 예배 때 '예전 찬송가'의 가사로 찬양을 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조심스럽게 드려 봅니다.


다른 성도님들의 의견도 참고하셔서 교회에서 잘 결정을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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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영기 2015.04.07 20:35
    맞아요. 저도 "예수 우리 왕이여" 부를때 좀 당황스럽더군요.
    근 20년을 불러와서 졸다가도 부를 수 있는 노래였는데;; 가사가 다르다니!
    이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어차피 찬송가라는 책에 있는 노래만 부를 것도 아닌데. 굳이 새찬송가를 또 만들 필요가 있나요.
    그냥 예전에 쓰던 찬송가 다시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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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윤호 2015.04.07 22:14
    “국악은 듣는 이의 정신을 치유하는 깊은 울림을 지녔다.”

    2015년 바르샤바 페스티벌에서 한국 국악을 집중 소개한 폴란드인 마리아 포미아노프스카 총감독의 말입니다

    내게 강같은 평화 내게 강같은 평화~~

    기독교가 처음 들어왔을때 우리 어머니 할머니의 당기고 미는 음으로 불리던 찬송가들이 정겹고 값진 이유 입니다

    찬양은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또 다른 말씀이자 선물입니다

    그런 이권다툼으로 한 영혼이라도 마음이 다치면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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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지홍 2015.04.08 09:13
    장년1진 황지홍집사입니다. 저도 종종 엉뚱한 찬송가 가사로 인하여 씁쓸한 웃음을 짓는 한 지체입니다. 확실하게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나 제가 알기로는 새찬송가의 채택은 신**의 성경왜곡에 대응하기 위하여 개정된 개역개정 성경의 채택과 함께 이루어 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성경의 개정에 대비 찬송가의 개정은 준비가 부족하여 신앙교리 및 법적 검토가 부족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제 의견이 다소 위안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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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영광 2015.04.08 09:25
    설마했는데, 역시 이권문제가 있군요...
    그런거 다 떠나서, 불신자들에게도 친근했던 예전 오래된 찬송가의 가사가 저도 그립습니다.
    군대에서 불렀다며, 어릴때 들었다며 흥얼거리던 가사와 현재 가사가 달라서 갸우뚱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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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조 2015.04.08 11:00
    http://www.nocutnews.co.kr/news/4094123
    지난 총회때 21세기 찬송가(속칭 새찬송가) 사용을 중지하는 결의를 했더군요.
    굳이 계속 사용해야 할 이유는 없어보여요.
    그리고, 찬송가 가사를 띄워주면 되기때문에 교체?에 대한 우려도 적구요.(이미 띄워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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