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05:30 _ 기상
06:00 _ 새벽예배
07:00 _ 아침식사 및 개인정비
08:00 _ 노인복지회관 사역팀 출발
10:00 _ 전단지 사역
pm. 12:00 _ 점심
01:30 _ 전단지 사역
05:00 _ 저녁 식사
07:00 _ 수요 예배
10:00 _ 취침
오늘은 공식 스케쥴인 "노인 복지회관" 방문이 있는 날이다. 목사님께서 한국팀 중에서 2명을 선발해 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통역 1명과 다른 1명. 이렇게 사역을 맡기고 8시 경 목사님의 차량을 이용하여 '복지회관'으로 향했다.
나머지 인원들은 전단지 사역을 나갔다. 우리팀 같은 경우 따로 구경 할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알아서
구경하자는 식으로 말을 하고 구역 설정을 했다.
< 즐거운 전단지 사역 전 >
오늘은 쫌 멀리 나가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집집마다 포스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다들 즐거운 맘으로 출바알~~~
< 흥을 주체 못하는 .... 셀카여신님 >
쫌 멀리 나가는 길이 그나마 큰 길이 많아서 눈은 어느정도 치워져 있었지만! 말 그대로 일방통행인 길을 뚫어 가며 포스팅을 하고
가는 선교팀이었다. 눈에 뒤덮혀 있는 길도 많았다.
< 집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험할 줄이야...ㄷㄷ >
< 간만에 골방에서 나와 햇빛을 본 박과장님의 미소_ 세이쥬지판 "올드보이" >
< 오타루 오르골 박물관 근처에서 한 컷 >
마침 팀원들에게 휴식을 주고 싶던 찰나에 오르골 박물관 근처라 오전 사역과 점심까지는 편안하게 가는 걸로 가닥을 잡고!
몇번 와본 멤버들은 오르골 박물관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세이쥬지 학생부 아이들을 심방(?)하기로 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오르골 박물관 관람 후 오타루역에서 만나는 것으로 얘기하고 관광(?)을 시작했다.
나는 Le tao라는 초코렛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카이키"라는 바람둥이 학생을 심방했다. 장난끼도 많고 듬직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증언에 의하면 바람둥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닼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가 손님처럼 공손히 대하니까 카이키도
갑자기 직원모드로 돌변하며 장난치고 이것저것 얘기 하다가 다른 심방 구역으로 우리팀은 갔다. 그 사이에.... 다른팀은
"호노카"라는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카페에 들렸다. 이번에는 일정상 볼 순 없었지만 그래도 소식을 전해 들으며
안부를 전했다.
< 이제는 핸드드립도 내리는 "호노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만지고 있길....ㅋㄷㅋㄷ >
우리는 간단한 관광(?)을 마치고 전단지 사역을 하고 나서 조금 이른 시간에 교회로 다시 복귀했다. 왜냐하면 빡빡하게 복귀하면
가장 중요한 사역인 예배 사역.. 아니 사역이 아니라 예배가 망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분주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는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역사는 하시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하고 하나님께 맡겨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 수요예배는 약간은 한국 스타일의 예배를 드렸다. 충분한 찬양과 기도로 같이 교제하고, 이후에는 세이쥬지 성도분 중에서
한분이 간증을 해 주셨다.
< 귀한 간증으로 예배를 섬겨 주신 '후미에'상 >
본인이 원래는 감정 기복이 있어서 병원을 찾았고, 그 시기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병원에서
봤던 간호사가 교회에 떡하니 앉아 있어서 놀랐다며~ 그리고 교회 공동체에서 받았던 경험과 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야근야근 열매를 매일 드시던 박과장님이 간증을 했다. 사실 본인의 어려울 수 있는 얘기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전해주어서
더 큰 은혜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예배를 다 드린 후 간증으로 섬겨주신 분들에게 누가 말한 것도 아닌데 감사하다고 말을 하며
나누던 그 모습이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예배 이후에 볼 수 있었던 부녀지간의 아름다운 사진도 잊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공유하고자 한다.
< 아름다운 부녀간의 모습 ㅠㅠ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ㅠㅠ >
< 흥 오르신 박과장님ㄷㄷㄷㄷ >
< 와사비사마가 오신다...ㄷㄷㄷ >
사진에서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가 '노조무'라고 해서 교회 집사님의 아들이다. 이상한 음식을 맛있다고 우기다가 나한테 매번
멱살 잡히는 아인데 ㅋㅋㅋㅋ 알고보니 지난 크리스마스 때 교회를 오고 이번에 처음 보는거라고 어느 집사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말씀해 주신 부분이 우리 선교팀을 보고 아이들이 많이 배우고 느낀다고 하셨다. 그리고 태도도 많이 변한다고
하셨다...ㄷㄷㄷㄷㄷ 물론 그런 부분에서 나는 포함이 되진 않겠지만!ㅋㅋㅋㅋ 우리 선교팀의 역할이 사역에 집중 되기보다는 이제는
편안하되 크리스챤으로써 나눔과 실천의 문제를 공유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집사님의 말씀이었다.
이래저래 집사님들과 얘기를 하다보니 또 다시 취침... Zzzzz
<보너스 컷>
-느낌점: 얘도 뭔가... 심상치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