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시바 3일차
1. 매일 5시반에 새벽예배를 드립니다.. 이 번에는 베드로에 대해 김철 목사님이 말씀주셨습니다.
첫째날 '나는 죄인입니다.'에서는 선교대원들이 회개하며 '사람을 취하는 어부'의 사명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본 친구들이 더이상 세상과 우상의 포로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포로가 되기를 기도하며
이를 위해 부르심입은 우리의 사명에 다시 한 번 감사했습니다.
둘째날 '주는 그리스도시요.'에서는 일본사람들이 예수님을 단순히 '선생님'으로 알고 있지만,
이제 '주인'으로 알아가기를 기도했습니다. 오랫동안 사역을 해왔가 때문에 선교대원들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일본친구들은 20명 가까이 되지만, 이들이 교회의 멤버가 되고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데는
참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을 보게됩니다. 이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셋째날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성령이 없는 인간의 장담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확인하며,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행동하시기를 겸손하게 기다릴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하는 이유는 응답을 받으려는 것보다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라는 말씀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신앙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나를 사랑하느냐'에서는 하나님의 사명을 먼저 감당할 때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며
첫사랑의 자리에서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 나원주 장로님이 함께 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장로님을 존경하게 된 이유는
(1) 선교기간 내내 권위로 다가오시지 않으시고, 선교대원으로 다가오셨고
(2) 선교대원 누구보다 잘 드시고, 건강하시며 (^^) - 숨겨진 탁구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셨죠..
(3) 마치 바나바처럼 한 마디 한 마디가 선교대원들을 위로하시는 힘이 있으셨습니다. (한 자매를 울리셨죠 ㅎㅎ)
(4) 노방전도에서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다가가시는 모습.. 여러 선교대원이 도전받았습니다.
다른 사역 때문에 섭섭하게도 오늘 헤어졌지만, 이제 예배후에 악수만 하는 사이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로
바뀌어 진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장로님.. 사랑합니다.
3. 한국어학당은 10년째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과거처럼 일본분이 많이 오지는 못하지만, 늘 새로운 친구가 오셔서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이제 현지교회 사모님은 한국어로 대략 소통할 수 있을 정도 실력입니다.
선교대원 중 한 분이 2월 중순 쯤 개인적으로 우에노시바 교회에 오셔서 한국어학당을 개최합니다.
많은 일본친구들이 오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