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예배 시간에 새로 부임하신 교역자님 두 분이 나오셔서 짤막하게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김경희 전도사님이
"안녕하세요?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생 김경희입니다. 장성택은 죽었지만 저는 죽지 않았습니다".. 식의 인사를 하셨어요.
순간 정말 아찔했고 너무 불편했습니다.
말 그대로 "자기소개"이기 때문에 자신을 어떤 방식으로 소개하든 자유이고
바로 전에 있던 특별 순서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라 있었다는 상황을 감안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경솔하셨다고 생각됩니다.
몇 사람 모이지 않은 사적이거나 작은 모임에서는 유머로 생각하고 넘길 수 있겠으나
수많은 성도들 앞에서 처음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엔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모든 교역자님들이 삼일교회와 삼일교회 성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