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야 기도회가 있는 금요일 밤, 예정보다 이른 30분 전의 예배당 안의 풍경은 뜻밖이었습니다.
차가운 공기로 덮여있을 줄 알았던 예배당의 공기는 달아올라 있었습니다.
단상 위엔 POP 많은 찬양단원들이 올라와 있었고, 악기 연주와 찬양 소리로 덮여 기도회 준비를 위한 찬양 연습이 한창이었습니다.
악기를 조율하고, 서로 박자와 음정을 맞춰나가는 단원들의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이 보였고, 찬양으로 뭉쳐진 그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이 보였고, 정겨운 그들의 사이가 부러워 제게 찬양의 은사가 없음이 그때처럼 아쉬웠던 때가 없었습니다.
그 아쉬움을 달래며, 몰래 그들의 정겨운 시간을 짧게 녹음해 보았습니다.
그 파일을 이곳에 조심스레 공유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