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설교에 대해서 약간의 의문이 있습니다.

by 강철 posted Sep 15,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개인적으로  목사님께 이메일을 드려서 묻고 싶었는데 .... 이메일 주소를 찾을 수가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어제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장면으로 설교말씀 해주셨습니다.

깊이 있는 말씀에  빠져들게 되었는데요  몇가지 의문이 좀 남네요 


1) 군중들이 '호산나' 하고 외친 것과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라는 외침이 당시는 위험스러운 것이었다고 하시면서 

   예수님은 정치적 메시아로 오신 것이 아니다. 그러니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씀 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실 정치에 교회가 나서는 것을 경계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 군중들의 위험(?)한 외침에  대해서 예수님 자신은 별로 거부하지 않으신 것 같네요 

군중들의 외침을 막아달라는 (책망해 달라는 ,,,)  종교 기득권자인  바리새인들의 요구를 거절하시면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하시니라(눅19:4)"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위험(?) 스러운 환호를 도리어 확실하게 인정하는 것 같은데요 

군중의 외침에 대해서 설교내용은 부정적인 것처럼 말씀하신 것 같은데 ....성경과는 어딘가 핀트가 안맞는 듯 합니다

제가 뭔가를 혼동하고 있는 것일까요 ?


2) 세례요한이 정치가인 헤롯의 부도덕성을 지적하다가 목베임을 당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이해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한걸음 뒤로 물러 나있었다면 세례요한은 계속 자기의 일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세례요한은 실수를 한 걸까요? ....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우리가 직접 나서기 보다는 기도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으로 새겨 듣고 싶은데요....그렇다고 하면 이슈화되는 세상의 문제들에 대해서 적어도 우리는 함께 기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제가 참석하는 예배에서 공통의 기도제목으로 사회적 관심사가 되는 것이 올라오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말이죠 .....  

저의 신앙수준이  낮아서 그런지 명쾌하게 다가 오지 않는 부분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