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보고

[30차 일본선교] 홋카이도 오타루, "세이쥬지"교회 선교 보고 _ 6일차

by 양승룡 posted Aug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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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5:00 _ 대한항공팀 출발

       09:00 _ 대한항공팀 탑승

               _ 경유팀 교회정리 및 청소

pm. 12:00 _ 점심식사

       01:30 _ 지하철 긴급이동

       03:00 _ 치토세 공항 도착

       04:00 _ 경유팀 탑승

       05:30 _ 하네다 도창

       07:40 _ 김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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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일주일간 우리가 머물렀던 예배당과 교회 전체를 대청소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였던 침구류도 정리하고 본당 바닥도 쓸고 닦고, 다시 의자 정리하고!

근데 이시간이 고된 것이 아니라 아쉬움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점점 흘러서 이제는 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00 배웅.JPG


가자의 짐을 갖고 지하철역으로 갔습니다. 그때 마주 나오신 세이쥬지 집사님들과 아이들 ㅠㅠ 

이때 보이지 않는 학생부와 집사님들은 새벽에 대한항공 직항팀을 배웅 나오셨다고 합니다 ㅠㅠ


다들 아쉬움에 가려하는데 집사님들께서 더운데 메론을 먹고 가라며 조금 더 붙잡으셨습니다. 사실 우리 팀의 먹성과 산만함은

일본 성도분들도 익히 아는터라..ㄷㄷㄷㄷㄷㄷ 


멜론을 먹는데 3분이 안걸린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자 말씀해 주시는거라 더욱 마음에

아쉬움이 짙어졌습니다.


01 단체샷.JPG


그래서 집사님들의 마음을 뿌리 칠 수가 없어서 메론을 흡입 후 지하철로 GoGo!


점심은 지하철역과 붙어있는 쇼핑몰 푸드코드에서 간단히 해결한 후 교회 집사님께서 이대로 보낼 수 없다며 더울텐데

아이스크림이라도 들고 가라고 선교대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습니다 ㄷㄷ 극구 사양했으나 극구 사주신다고

하시기에 어쩔 수 없이... "아리가또고자이마 th"를 외치며 31 아이스크림집으로 고고고고고고! 


02 아이스크림.JPG


우리는 삼일교회 선교팀이라 마지막 종착지가 31 아이스크리무 하우스인가봉가... 라는 되도 않는 드립을 연발하며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선교팀을 물신양면으로 섬겨주신 것도 감사한데 마지막에 아이스크림까지...ㄷㄷ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03 아이크리무 둏아둏아.JPG


사실 일본에서 출발할 때 너무 더웠고 짐을 갖고 다녔기에 더 더웠었는데 아이스크림 한방에 너무나도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 지. 만..........

그것도 잠시.......


04 슬픈 아이스크림 사요나라.JPG


사요나라... 아이스크리무상... 보고 싶을꺼야.. 

가끔가다가 생각아면 한국에서 외쳐줄께..


"오겡끼데스까~~~~~~~~~~!?????"


아이스크리무 대참사 이후... 문득 까먹고 있었던 사실..


"맞다.. 우리 지하철 타고 가야되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일본 성도분과 함께 지하철까지 우사인볼트 코스프레를 하며 미친듯이 달려가서 겨우 지하철을 타고 치토세까지 갔습니다.

도착 후 부랴부랴 탑승수속하는데 까지 세잎!!! 


한숨을 돌리고 있는데 이게 왠걸.... 여권...ㄷㄷㄷㄷ 

어찌어찌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앞으로 여권이 어디있는지 정확히 잘 파악해야겠다라는 결심을 다시 한번 하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05 여권을 지배하는 자.JPG

< 여권을 지배하는 자!!!!!!!!!!!!!!!!!! >


그리고 킬링타임 없이 바로 탑승으로 고고! 세이쥬지 집사님도, 학생도.. 선교팀도 너무나도 아쉬운 인사를 하며 홋카이도를 떠났습니다.

하네다에 도착하고 팀원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를 떨다보니 벌써 하네다에서 마저 떠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06 다음에 또 봐 일본하늘.JPG


초반과 같이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표현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선교팀이나 세이쥬지 성도분들이나 다 같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홋카이도를 떠나는 사람이나, 남아 있는 사람이나 결국엔 마지막이 아니라

곧 다시 만나게 될꺼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번 30차 선교는 비행기가 일본땅을 떠나며 마무리가 되었지만 세이쥬지의 사역은 앞으로도 쭉 될 것이고 현지에 남아 계신 

팀원(세이쥬지 성도분들)도 그곳에서 다시 한국팀(삼일선교팀) 이 돌아갈 때까지 그 곳에서의 사역을 잘 감당해 주시리라 믿고

함께 기도하며 서로가 몸된 지체로서 온전히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는 귀한 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그리스도 예수라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죠!


곧 다시 만날 우리의 가족을 기다리며...


이상 30차 일본선교, 제 7차 연계 사역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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