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05:30 _ 기상
06:00 _ 새벽예배
07:00 _ 아침식사
08:30 _ 선교팀 모임
10:00 _ 어르신 사역(자체 모임)
pm. 12:00 _ 점심
01:30 _ 전단지 사역
04:30 _ 코리안 나이트 연습 및 셋팅
06:30 _ 저녁식사
09:30 _ 코리안 나이트 최종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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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예배 가운데 은혜를 주시고 선교팀 자체 모임내에서 묵상을 하여 찬양으로 어르신 사역을 준비하였습니다.
세이쥬지 교회에서 주변 어르신들을 모시고 일주일에 한번씩 모임을 하시는데 이번에는 감사하게도 우리 선교팀을
동역시켜 주셨습니다.
어르신 사역 때는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는 분들도 꽤 많이 오셨습니다. 모여서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다과회도 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입이 굳지 않도록 연습하는 노래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특별히 어르신들 한분한분이 선교팀과 함께 소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어르신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면 "동방예의지국"이라는 한국에선 큰 일날 일!!!!
그래서 저희 선교팀이 어르신들 앞에서 진심을 다해 어르신들의 삶에 찬양의 가사대로 되길 기도하며 찬양들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나서 교회 원로분께서 우크렐레를 가져오시면서 연주를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특히나 세월호 사건 때문에 받았을 한국민들의
상처를 걱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연주. 1년 밖에 배운지 않되서 잘 못하신다던 분이 한곡을 후딱 헤치우시는 겁니다ㄷㄷㄷ
속으로는 원래 이 어르신이 가셔야 하는 길이 뮤지션이신가봉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할머니께서 나오셔서
같이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이건 마치 "임재범과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의 콜라보레이션보다도 더욱 아름답고 진실한 노래였습니다. 이후 약 1시간 가량의 모임이
마무리 된 이후에 어르신들에게 한국 과자의 신세계를 열어드렸습니다. 특히, 붕어빵 과자를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개도 못 먹었다능... 슬픈 전설이 세이쥬지에 남았습니다 ㅠㅠ
우리들이 한국말 밖에 못하거나 겨우겨우 일본어 몇단어 하는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어르신들이 자꾸 들어주시려고 하고 같이 공감해
주시려고 하는 모습에서 연륜과 더불어 섬김의 모습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후 어르신들이 집으로 가신 이후에 점심시간!!
수요일 부터 선교팀을 섬겨주신다고 휴가를 내신 코바야시 상이 선교팀을 위해 요리를 해주셨습니다~!!!
메뉴는 바로!!!!!!!!!!!!!
어찌보면 면 삶고 소스 뿌리면 끝나는 음식이라 저게 뭐야~ 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팀에게는 어떤 음식보다도
맛있고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배부르게 섬겨주신 음식을 먹고 난 이후 다시 전단지 사역 고고! Go! Go!
[ 사진명 ] 쓰미마셍은 내가 거절한다. 거절은 내가 거절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교회가 진절머리 날 만큼 상처 받은 곳이라 큰 길가에서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어로 윽박지름 당하고 욕 먹고,
전단지만 드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거절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가운데서도 우리 선교 대원들은 용기내어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말이 더 잘 안통하는 아이들에게도 부끄럼 없이 다가가 열심히 전하는 모습. 이미 그 사람이 교회에 당장에 오던 안오던 하니님께서 이미
그 사람들에게 역사하고 계심을 믿고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대원들을 위해 짧고 굶은 전단지 사역 후 코리안 나이트 준비 및 장비 셋팅,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작업 조차 늦게 끝났지만 내일 하루를 더 기도하는 마음으로 모두 꿀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