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교 가시죠!
저는 원래 대만선교만 홍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동해선교 이야기를 꺼내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동해선교는 대만 청년들과 함께 하는 선교이기 때문입니다. 벌써 4년째입니다.
작년 동해에서 집회 사진을 찍어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삼일포토 한 형제에게 저는 급히 전화를 건 적이 있습니다. '사진 잘 찍는 형제가 왜 은혜 없어 보이게 사람 별로 없는 곳만 골라 찍었냐?'면서..
다음날 저는 동해에 직접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대원이 정말 없다는 것을.. 불과 3년 전 첫 연합선교 때는 대만 청년들을 따로 앉힐 자리를 확보하기도 정말 눈치 보이고 어려운 일이었는데..
작년 제주선교 때 역시 선교대원이 부족해 갑작스럽게 연계가 되지 못한 다수(!)의 교회를 두루 방문하고 오신 장로님, 안수집사님 얘기를 들었습니다. 당연히 오는 줄 알고 주일에 광고까지 했는데 결국 안 온다고 해서 난리가 났던 교회, 또 교회. '애초에 안 갔으면 모를까, 있던 연계를 끊기게 하는 건 그 자체로 정말 큰 잘못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삼일뉴스를 보니 동해선교는 연계교회숫자가 불과 3년 전의 반토막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3년 전에 비해 선교대원숫자는 1,000명 적습니다. 해외선교인 대만선교 선교대원숫자와 결국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대만 청년들은 우리의 모범을 보고 도전과 자극을 받고자 기도 가운데 바다를 건너 날아오는데.. 대만의 기독청년들이 국내선교 자리 채워 주는 외국인 노동자도 아니고..
이제 와서 할 얘기가 아닌 줄도 알지만, 이렇게 해도 될 일은 되게 하시는 게 삼일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임을 믿고 절절한 심정으로 당부합니다. "동해에 같이 가십시다." 해 드릴 건 별로 없는데 증언은 해 드릴수 있습니다. "자꾸 가 보니 참 좋습디다."
주님께서 은혜로 허락하신 삼일 스피릿을, 삼일 정신을 회복하는 긴급소집훈련이라 생각하시고 다음 주 화요일 난데없이 동해에서 모입시다. 영혼을 구원하고 대만 청년들에게 귀한 모범이 되십시다. 동해선교 완등록하세요. 동해에 막 오세요!
1,000명만 더 오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