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목요일 (이튿날)
6시 새벽예배
7시 30분 아침식사
9시 삼일팀 자체모임 (마가복음 묵상&기도)
10시 세이쥬지분들과 함께 한 기도회
11시 송태근 담임목사님과 김성헌 목사님, TBIC교회 선교사님의 방문
1시 점심식사
2시 어제와는 다른 곳으로 찌라시 돌리기
6시 저녁식사 및 교제
8시 목욕 후 휴식
9시 '제자수행'관련 회의 - 세이쥬지팀/삼일팀 모두~
(12시 아롬 자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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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제목을 '벌써 지치시면 안돼요'라고 정했는데, 너무 개인적인 소감이 아닐까 걱정도 된다.
근데 난 정말 이 날 체력적으로 소진이 되어버려 ...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정말 주저앉고 싶은 날이었다.
이제사 얘기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힘을 내어야 했던,
결과적으로 온 힘을 빼게 되었던 그런 날이었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 조차 힘이 들었다.
조혜정 전도사님의 누가복음 말씀 후, 선교 준비 때부터 1장씩 맡아 묵상했던 마가복음의 뒷부분을 같이 보았다.
첫날 어땠는지 소감, 또 기도제목도 나누었다. 그간 몰랐던 서로에 대해서도 조금씩 들을 수 있었다.
이상하게 마음이 벅차올랐다.
팀원들이 참 저마다 달랐다. 그 다름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리고 나는 왠지 눈물이 났다. 눈물을 쏟아도 괜찮을 거 같은 편안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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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끝나고, 송태근 담임목사님 일행이 방문해주셨다.
말로만 듣던 ( 이번에 참 귀로만 듣던 일들을 보게 하시는 역사가 많았다 - 1일차 참고 ^^;) 송목사님의 리더십,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느꼈다.
세이쥬지교회와 삼일교회 간에 따뜻한 위로와 사랑의 이야기들이 오갔다.
청년들을 향한 송목사님의 세심한 배려도 느껴졌다. 자칫 의례적인 이벤트로 끝날 수 있을 법한 그 짧은시간에 배울 점이 있었고 감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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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와, 죽겠다. 온몸이 천근만근이다. 아, 두보 전진을 위해 하,,한보만 쉬면 안될까.
몸이 좋지 않아 쉴 멤버를 물으면서, 속으론 '나...도'를 외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들 애를 쓰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제자수행 (성도들과 함께하는 수련회) 프로그램 준비로 한 자매만 남고, 모두 출동하였다.
또 처음이 몸이 아파 쉬려고 했던 한 자매마저 힘을 내서 나가기로 했다.
근데 걷다보니 이상하게 괜찮아진다.
오히려 힘이 난다.
어제완 다른 길로 향했다.
나는 한 영혼, 한 영혼이 너무 소중해 최선을 다했다.
마치고 돌아가는 길서부터 다시 온몸이 저리기 시작했다.
와, 내가 이정도로 체력이 안좋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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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있을 제자수행을 위해, 데무라상이 회의를 소집하였다.
여긴 무슨... 회의조차도 감동인 곳이다.
#게임의 목적은 서로를 잘 알아가게끔.
#간증은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가기 위한 것.
#찬양은 천국스타일 ( 원하는 언어로 자유롭게, 각 언어들의 섞이도록)
특이한 건.....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라는 것의 의미를 이번 선교를 통해 알게 되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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