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성도는 믿음으로 산다 "
믿음은 누구에 관한 것인가?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또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에 대한 것이다. 믿음은 우리에 대한 것이 아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믿음에 있어서 우리는 철저히 객체이다. 믿음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나 “잘 될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아니다. 믿음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 분께서 행하신 일이 참임을, 진리임을 받아들이는 것, 수납하는 것이다.
따라서 믿음의 주체는 하나님이다. 믿음은 나를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함을 의지하게 만든다. 믿음은 나에게 고정된 시선을 이끌어 하나님을 보게 한다. 믿음은 나를 포함한 세상이 전부 허상이고, 하나님만이 실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믿음 없이 사는 인생이다. 놀이터에서 땅 따먹기나 소꿉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을 생각해보라. 놀이를 할 때는 그것이 전부인 양 최선을 다해서 쌓고 짓는다. 심지어는 욕심을 부리고 다투기도 한다. 그러나 해가 지고, 어머니의 부르심이 있으면 모두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놀이터에서의 삶은 유한한 것이고, 허무한 것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지 못하고, 그분께서 주실 하늘의 상을 바라보지 못하는 인생의 허무함은 어둠이 깔린 놀이터의 모습보다 더하다.
또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믿음을 나의 소유로 착각하는 인생이다. 그가 가진 믿음이란 것은 용기나 자신감처럼 그를 더욱 강하게 해주는 무형의 힘에 불과하다. 그에게 믿음이란 자기가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구 정도이다. 그는 늘 자신의 믿음 없음을 정죄한다. “아직도 기도가 부족해. 말씀을 못 읽었어. 그래서 시험에서 떨어진 거야. 그래서 불합격한 거야.” 그가 가진 믿음에서 하나님은 그가 잘하면 복주시고, 그가 못하면 벌주시는 존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모든 일의 원인과 결과는 자신에게 기인한 것이고, 하나님은 멀리서 그를 지켜볼 뿐이다.
그러나 우리 가진 믿음은 그런 값싼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은 나의 존재와 자격과 관계가 없다. 그것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죄인 된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께 대한 것이다. 따라서 이 믿음은 우리의 결단이나 각오를 촉구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님의 일하심을 인정하고 바라보게 만든다.
출애굽기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게 된다. 바로왕은 완고함을 꺾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한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 군대의 추격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와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을 쏟아낸다. 그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이 출애굽기 14장 13-14절이다. “13.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바로 이것이 믿음이다. 내 손에 무기가 주어지고, 내 온 몸에 갑옷이 입혀지고, 수많은 군대가 생겨야지 든든한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나를 인도하신다는 믿음이 있을 때 그는 그 어떤 산성보다 견고하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침 안개처럼, 아침 이슬처럼 잠시 잠깐인 이 세상을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만이 실재이고, 그 믿음의 눈을 들 때 장차 임할 하나님의 나라, 장차 우리에게 주실 하늘의 상을 바라볼 수 있다.
2.33 Bible Diary
이제 3주차에 돌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소성시키고 우리 안에 믿음을 창조합니다. 말씀에 붙들린 고등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제자반 2기 계획 중
교사, 학생 제자반을 계획 중입니다. 전교사, 전학생의 제자교육을 꿈꿉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듣고, 묵상하고, 나누는 은혜의 시간되길 바랍니다.
일시: 9월 중
3. 고등부 예람제
일시: 10월 중
설교
본문: 히브리서 11장 17-40절
제목: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다.
암송구절: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6)
출석
학생 85명 + 교사 30명 = 1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