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의 여운을 가득담고 불금의 화력을 뒤로한채, 남자친구와 교회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바로 삼일결혼예비학교 2기 첫강의를 듣기 위해서 였습니다.^^ 결혼날짜가 곧 이라 주말에 시간을 내는 어려움이 있어서, 등록을 망설였고 급기야는 첫 강의를 며칠 앞두고 취소까지 생각했었는데 , 강의를 들으면서 중반부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취소않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세기 2:24 말씀으로 강의를 시작하신 오늘의 강사님은 서울여대 결혼및 가족치료 상담을 담당하시고 강의하시는 다정남(하루에 30분만..ㅎㅎ) 정연득 교수님 이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의 관계에 대한 중요성, 한몸을 이루는 것에 촛점이 되어 의미가 퇴색된 '떠남'에대한 필요성등..특히 '떠남'에 대해서는 단지 물리적인 '단절'이 아니라 건강한 자아정체감을 이룬 독립체가 역시, 건강한 가족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건강한 '떠남'을 이룰 수 있는지를 설명 해 주셨는데, 관념적으로만 알았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을 말씀해 주셔서 더욱 가슴에 남았던 강의 였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남자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교수님 말씀대로 혼수와 아파트만 있는 결혼 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가장 중요한 결혼에 대한 본질을 배우게 될것 같다며 다음 강의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후기를 남기면서 강의들은것을 다시 되새김질 하니 더 많은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남자친구와 데이트만 했지, 강의실에 앉아 강의를 듣는 것 또한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ㅎㅎ 풍성한 간식까지~ 너무 감사한 시간이였어요~
아, 한가지 좀 아쉬운 점이라면..책상이 없는 의자만 있는 공간이라, 노트 할것이나 물건을 놔두는데 살짝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이였네요~ㅎㅎ
그럼, 내일을 기대하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