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결과보고
1. 삼일교회 당회는 전임 목사 사건 피해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 12월에 ‘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일의 진행에 있어서 첫째 피해자의 신분비밀 보호 둘째, 객관성과 공정성 이 두 가지를 가장 우선적 고려사항으로 정했습니다.
2. 그리하여, 대책위원회를 교회 내부로만 하지 않고 외부 기관들(‘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전문 변호사 2명)과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1) 본 교회는 피해자 보상에 관련된 공지와 피해보상 책임을 맡았고,
2) ‘한국여성의전화’는 피해자 접수 및 상담을 전담하고,
향후 피해보상 지원금 전달을 담당하였으며,
3) 피해자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금액산출은 객관성을 기하기 위해
서로 다른 외부변호사 2명이 각각 제안하도록 하였습니다.
서로의 업무에 대해 상호 간섭하지 못하도록 규정하였으며, 피해내용 공유에 대해서는
실명 대신 알파벳 기호를 사용하여 피해자 신원에 대해 일체 비밀유지가 되도록 했습니다.
3. 지난 1월 16일부터 4주간 피해자 접수를 받던 중, 접수 담당기관인 ‘한국여성의전화’의 요청으로 1주간 연장하여,
총 5주간 접수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피해자를 직접 면담하여 피해내용을 정리했고,
그 내용에 따라 두 변호사는 피해보상에 대한 각자의 안을 제안하였습니다.
그 두 안 중에 피해자들을 위한 가장 적절한 안으로 최종 결정하여,
‘한국여성의전화’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5. 피해자들 중 이번 기회를 포기한 분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향후 이일에 대해 교회가 더 이상 도움을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6. 끝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잘 섬기지 못한 교회 지도부의 불찰에 대해
피해를 당하신 분들과 성도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런 불미스런 일의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할 계획입니다.
교회가 큰 어려운 중에도 끝까지 마음으로 기도로 함께 해주신 성도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13년 4월 28일
삼일교회 당회장 송태근 목사
피해보상대책위원장 이광영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