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예배를 드렸습니다.
사실 첫예배가 아닙니다.
몇 번의 도전이 있었지만 번번히 일회성 예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예배에 집중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가이드영상인 김정일 목사님의 가상 가정예배 영상을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저러는 데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예배를 인도하시는구나
우리 부부는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었고,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몰랐는데 말입니다.
이번에 다시 도전하는 첫가정예배는 든든했습니다.
초등 아이들도 쉽게 따라올 수 있는 가정예배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와 함께 가정예배를 시작하는 많은 가정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평탄하고 은혜롭게 마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한 주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기도제목을 말하는데
"엄마는 꼭 길게 말해." 하며 핀잔을 주는 아이의 말에 빈정이 상해서
저도 쏘아붙이며 썰렁하게 예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절대 일회성으로 끝나는 추억의 가정예배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기도하며 다음 예배를 준비해야겠습니다.
가정예배를 드리려고 작정만해도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를 많이 경험해요. 또 드리는 중에도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