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예배당을 보시고, 부활의 메세지를 선포하시는 울 목사님 최고! 최고!
삼년전 페암 수술 하면서 인파선 전위 여부 검사도 병행 했었는데, 틀림없이 전위가 많이 됐으리라 거의 확신하며 불안해 하기를 일주일!
전위없음이라는 결과를 설연휴를 보내고 온 주치의로 부터 받던 날, 제일 먼저 목사님께 전활 걸어 무척이나 기뻐하시며, 수고했노란 인사를 받고 끓는 순간,
만약 반대의 결과를 받았다 해도 할렐루야! 이렇게 외칠 수 있었을까? 하는 무서운 자문이 오더라구요. 그 때 고백 했던 글을 함께 올립니다.
눅4;1~15영적싸움에서말씀으로 승리하기
1절~2절)성령에게 이끌리시어 ~시험을 받으시사
입원 병동 긴 복돌 숨 찬가슴 앉고 벽 손잡이에 기대어 멀끄러미 바라 보노라니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신호등조차 못 건너 벌벌 떨던 때도 있었는데
그 땐 초등 4년의 어리던 딸이 성인 되어 보호자 노릇 넉넉히도 감당하는데
두 번 다신 겪고 싶진 않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당신 살아계심의 생생한 체험이 있었지만
죄송하고 민구한 마음으로 다음번엔 당당하고 멋지게 이겨내리라 큐티 했었는데
삼 주 금식하며 검사중에는 조급함에 두려웠고
수술후엔 설 연휴라 주치의 부재에다 원인불명의 기침과 식은 땀으로 기진맥진 인파선 전위여부를 기다리면서 원내 교회 예배도 식상하고, 말씀을 붙들라는 권사님의 애끓는 권고 전화도 잔소리로 들리고,
받고도 받고 싶던 목사님의 안수 기도가 기침 핑계로 길게만 느껴지고
조직검사 결과 좋게 나니 지인들께 기쁜 소식 전할 수 있어 감사 한다지만
인파선에도 전위 되었다는 진단이 났다면 동일한 감동으로 여호와 니시, 우리 교회 승리 라고 외칠수 있을건가
주님 제가 또 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