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귈의 삶이냐?
동방박사들의 순례길에 있는가?
성탄예배 두 질문의 답으로 성탄절 하루 일과를 소개할까 합니다.
공휴일이여도 투석 환자 재가 요양은 있는지라 출근 했더니, 마중 시간이 한참 지나도 나타나질 않아 전화 했더니, 진료는 없었고 가족끼리 외식을 나갔단다.
분명 전 날 확인하고,내일 오겠습니다. 했는데..
슬며시 언짢은 마음이 일어나는 체로 현관 문을 들어서려는데, 김치가 물러서 아까와하며 버릴려고 13층에서 내려오신 아주머니와 마주쳤다. - 절묘한 타이밍- "저 주세요!" 하곤 맛을 봤더니 무우가 약간 물러서 이가 안 좋은 내겐 금상첨화!
수급자께서 안 계시니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아! 글쎄 타고 온 스쿠터가 시동이 않걸리네?!
수리센타에 호출 하고 기다리면서 어쩔 수 없어 다시 들어가 청소를 다 해 주고 나니 주어진 요양 세 시간이 다 갔다.
- 스쿠터 고장이 안났다면 근무 소홀 할 뻔-
스쿠터랑 수리 센타에서 온 차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 서기를 쓰는 기원으로 복음을 전하고 집으로 와 울 빌라 1,2층 어른신들과 얻어 온, 아니 주워 온 김치랑 귤을 나누며 성탄의 기쁨을 또 나눴다.
아래 글은 오늘 온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 안 죽었으면 하루 더 하고 모레 일어나서 안 죽었으면 하루 더 하면 돼요. 그렇게 매일 하루만 하면 돼요.
그래요.주님을 기다림도 매일 하루만 마라난타!!